고령 반려동물이 늘면서 관절과 근육 통증을 관리하는 동물의료 시장에 자기장 치료기술이 등장하고 있다. 수술이나 약물 투여에 따른 부담을 줄이면서 재활치료를 보조하려는 수요가 커지자 의료기기 업체들도 반려동물 분야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자기장 치료는 특정 부위에 전자기장을 전달해 통증 완화와 회복을 돕는 방식이다. 피부를 절개하지 않는 비침습 방식이라는 점에서 관절염이나 수술 후 회복, 만성 통증을 겪는 반려동물의 보조치료 수단으로 주목받는다. 그러나 사람에게 적용되는 의료기술을 동물에게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동물은 종과 체중, 털의 밀도, 질환 상태가 서로 달라 출력과 사용시간 등 별도의 기준이 필요하다. 치료 과정에서 반려동물이 느끼는 불편이나 이상 반응도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 관련 기업이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려면 동물용 의료기기로서 필요한 허가 절차를 거치고 충분한 임상자료를 확보해야 한다. 단순한 통증 완화 경험을 질병 치료 효과로 과장하지 않도록 표시·광고 관리도 뒷받침돼야 한다. 고령견과 고령묘의 증가로 재활과 통증관리 수요는 계속 확대될 전망이다. 자기장 치료를 기존 진료와 물리치료를 보완하는 수단으로 활용하되, 수의사의 진단
반려동물 수술 후 폐사와 검사 과정의 부상 등을 둘러싼 동물병원 피해구제 신청이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접수 건수가 이미 지난해 전체 신청 건수를 넘어섰지만 배상이나 환급으로 해결된 비율은 높지 않았다. 최근 5년여간 접수된 피해구제 신청 가운데 약 4분의 3은 진료상 과실을 주장한 사례였다. 수술과 치료 이후 상태가 악화되거나 예상하지 못한 후유증이 발생해 보호자와 병원 사이에 책임 공방이 벌어진 경우다. 그러나 치료 결과가 좋지 않았다는 사실만으로 의료진의 과실이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동물의 기존 질환과 응급상황, 수술 위험 등을 종합해야 하고 보호자가 과실을 입증할 자료를 확보하기도 쉽지 않다. 피해구제 사건 가운데 배상과 환급 등으로 처리된 비율은 26.4%에 그쳤다. 진료기록이 충분하지 않거나 수술 전 설명 내용이 문서로 남아 있지 않으면 양측의 주장이 엇갈릴 가능성이 크다. 분쟁을 줄이려면 검사 결과와 진단, 치료 방법, 예상 비용과 위험을 진료 전에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한다. 보호자도 동의서와 진료비 명세서, 검사자료를 보관하고 이상이 발생하면 즉시 병원에 알려 기록을 남길 필요가 있다.
강원 강릉시가 13일 오전 10시 강릉종합운동장 야외공연장에서 제4회 반려동물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반려동물 보호자뿐 아니라 동물을 키우지 않는 시민도 함께 참여하는 체험형 행사로 꾸며진다. 올해 축제는 올림픽 개최도시 강릉의 이미지를 반려동물 문화와 결합한 ‘올림펫’을 주제로 진행된다.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참여하는 운동회와 어질리티, 프리스비 도그쇼 등이 마련된다. 전문 훈련견의 복종과 방호훈련을 선보이는 IGP 공연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독스포츠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반려동물 관련 체험부스와 올바른 양육문화를 알리는 행사도 운영한다. 많은 동물이 한 공간에 모이는 행사인 만큼 목줄과 인식표를 착용하고 배설물 처리용품을 준비해야 한다. 공격성이 있거나 낯선 환경에서 불안을 크게 느끼는 반려견은 입마개와 이동장 등 추가 안전조치가 필요하다. 행사장에서는 동물 간 접촉을 보호자가 임의로 시도해서는 안 된다. 예방접종 여부와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고온이나 소음으로 이상 증상을 보이면 즉시 휴식공간으로 이동해야 한다.
서울 금천구가 반려견의 문제행동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을 대상으로 하반기 반려동물 문화교실 ‘활기차개 해피하개’를 운영한다. 교육비는 무료이며 행동교정과 안전한 산책 등 실제 양육 과정에서 필요한 내용을 다룬다. 반려동물 양육가구가 늘면서 공동주택의 짖음과 배설물, 목줄 미착용 등으로 인한 이웃 간 갈등도 이어지고 있다. 문제행동을 단순히 동물의 성격 탓으로 돌리기보다 원인을 파악하고 보호자의 대응 방식을 바꾸는 것이 교육의 핵심이다. 프로그램에서는 반려견의 행동 특성과 의사표현을 이해하는 방법, 산책 중 다른 사람이나 동물을 만났을 때의 통제법 등을 안내한다. 참여 가구의 상황에 따라 짖음과 분리불안, 공격성 등에 관한 상담도 제공한다. 행동교정은 짧은 교육 한 번으로 끝나기 어렵다. 보호자가 같은 신호와 보상 방법을 일관되게 사용하고 가족 구성원 모두가 교육 내용을 함께 실천해야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 지자체 교육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으려면 교육 이후 상담과 추가 점검을 연계해야 한다. 유기동물 입양가구와 1인가구, 고령 보호자 등 도움이 더 필요한 가구에 대한 맞춤형 지원도 확대할 필요가 있다.
애견호텔이나 동물병원에 반려동물을 맡긴 뒤 장기간 찾아가지 않는 사실상의 유기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한 위탁시설에서는 보호자가 반려견을 맡기고 3년 동안 연락을 끊었지만 현행법상 유기로 처벌할 수 있는지를 두고 판단이 엇갈렸다. 동물보호법은 동물을 계속 기를 의사가 없으면서 버리는 행위를 금지한다. 그러나 길이나 공원 같은 공공장소에 동물을 버린 경우와 달리 비용을 받고 돌보는 시설에 맡긴 사건은 유기 행위의 성립 여부가 명확하지 않다. 시설 운영자는 동물을 임의로 처분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입양 보내기 어렵다. 소유권이 기존 보호자에게 남아 있을 수 있고, 보호 과정에서 발생한 사료비와 의료비를 돌려받기도 쉽지 않다. 반대로 장기간 방치된 동물을 좁은 위탁공간에 계속 머물게 하는 것도 복지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 보호자가 연락을 받지 않는 기간과 비용 미납 횟수 등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지자체가 소유권과 보호조치를 판단할 절차가 필요하다. 위탁계약서에는 연락 두절과 비용 미납이 이어질 때의 통지 방법, 동물 인계와 소유권 처리 기준을 구체적으로 명시해야 한다. 고의적인 위탁 유기를 동물보호법상 유기로 분명하게 다룰 수 있도록 제도 보완도 요구된다.
중국에서 출발해 인천을 거쳐 미국으로 이동할 예정이던 반려견이 항공기 화물칸 운송 과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보호자는 운송과 하역 전 과정의 기록 공개를 요구했고 대한항공은 항공기 내부 환경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중국인 탑승객은 3일 광저우에서 인천으로 오는 항공편에 골든리트리버를 화물칸 운송 방식으로 맡겼다. 인천에 도착한 뒤 반려견이 케이지 안에서 숨진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보호자는 공항과 항공사의 폐쇄회로TV, 운송·하역·인계 과정에 관한 자료를 공개하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해달라고 요구했다. 장시간 이동과 환승을 준비하던 과정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한항공은 인천 도착 후 항공기 문을 열었을 당시 반려견이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같은 항공편으로 운송된 다른 반려동물에게서는 건강 이상이 확인되지 않았으며 화물칸의 온도와 환기 등 운송 환경도 정상적으로 유지됐다고 밝혔다. 정확한 책임을 판단하려면 출발 전 건강 상태와 검역자료, 케이지 적합성, 탑재 대기시간, 화물칸 환경기록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반려동물 항공운송의 전 과정에 대한 기록 보존과 사고 발생 시 조사절차를 명확히 할 필요가
반려견과 반려묘의 신장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려면 혈액검사와 함께 소변검사를 시행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혈액 수치가 정상범위에 있더라도 소변의 농축능력이나 단백질 변화에서 이상 징후가 먼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동물병원협회는 9월 ‘월간 KAHA’ 강의를 통해 반려동물 신장질환 진단에서 소변검사가 갖는 의미를 소개했다. 신장질환은 기능이 상당 부분 저하될 때까지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소변검사에서는 소변의 농도와 산도, 단백질, 당, 혈액 성분 등을 살핀다. 단백뇨가 지속되거나 소변을 정상적으로 농축하지 못하는 상태가 확인되면 추가 검사와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량이 늘거나 체중과 식욕이 줄어드는 증상은 신장질환의 신호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노령동물에서는 증상이 노화로 오인되기 쉬워 정기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검사 결과는 탈수와 약물 복용, 요로감염 등 다른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한 번의 수치로 질환을 단정하기보다 혈액검사와 혈압, 영상검사 등을 종합하고 반복검사로 변화를 확인해야 한다.
반려동물의 기대수명이 길어지면서 노령견과 노령묘의 안전을 고려한 주거환경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관절과 근력이 약해진 동물이 실내 바닥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마찰력과 충격 흡수 기능을 강화한 제품이 등장하고 있다. KCC글라스는 고령 반려동물을 겨냥한 기능성 바닥재를 앞세워 ‘시니어 펫’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일반적인 바닥재보다 미끄러짐을 줄이고 보행할 때 관절에 전달되는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표면이 지나치게 매끄러우면 반려견이 방향을 바꾸거나 뛰어내릴 때 다리가 벌어져 관절을 다칠 수 있다. 슬개골과 고관절 질환이 있거나 근력이 떨어진 동물은 작은 미끄러짐도 부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바닥재 교체만으로 관절질환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발바닥 주변 털과 발톱을 관리하고 높은 침대와 소파에는 계단이나 경사로를 설치하는 등 생활환경 전반을 살펴야 한다. 제품을 선택할 때는 미끄럼 방지 성능뿐 아니라 오염 제거와 내구성, 유해물질 방출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반려동물이 바닥을 핥거나 장시간 접촉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안전기준도 필요하다.
한복을 입은 시민과 반려동물이 함께 무대에 오르는 행사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전통의상을 전문 모델 중심의 행사에서 일상과 반려문화로 확장하려는 시도다. 본선에는 일반인 부문 참가자 8명과 반려동물 동반 부문 6개 팀이 참여한다. 보호자와 반려동물은 각자의 개성을 담은 한복을 입고 무대를 걸으며 전통의상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선보인다. 행사 기간 광화문광장에서는 한복 관련 전시도 진행된다. 전통적인 디자인뿐 아니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의상과 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한복 문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반려동물 의상은 외형보다 안전과 편안함을 우선해야 한다. 목과 가슴을 조이거나 움직임을 방해하는 옷, 장식물이 쉽게 떨어지는 의상은 사고와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 많은 사람과 조명, 음악이 있는 무대도 동물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참가 전에 소음과 낯선 환경에 대한 반응을 확인하고 이상행동을 보이면 즉시 무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운영해야 한다.
해마다 10만마리에 가까운 반려동물이 길을 잃거나 버려지는 가운데 유기 이후 처벌과 구조에 집중된 정책을 예방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논의가 시작된다. 양육을 포기하기 전 상담과 지원을 제공해 유기 발생 자체를 줄이자는 취지다. 더불어민주당 이재관 의원은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반려동물 유기 방지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 현장 전문가와 동물보호단체 등이 참여해 유기의 원인과 예방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반려동물 유기는 경제적 부담과 질병, 문제행동, 보호자의 입원·사망, 이사 등 여러 원인이 겹쳐 발생한다. 처벌을 강화하더라도 위기에 놓인 보호자가 도움을 요청할 곳이 없다면 몰래 버리는 행위를 막는 데 한계가 있다. 대안으로는 행동교정 상담과 취약계층 의료비 지원, 일정 기간 동물을 맡아주는 긴급돌봄, 새로운 보호자를 찾는 합법적인 인계 창구 등이 거론된다. 입양 전 충분한 교육과 양육비용 안내도 필요하다. 예방정책이 소유자의 책임을 대신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돼서는 안 된다. 불가피한 위기와 반복적인 무책임을 구분하고 지원 이후 동물등록과 소유권 이전, 사후관리까지 투명하게 기록하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
중국에서 반려견과 반려묘에게 침과 뜸, 한약 등을 적용하는 전통 중의학 치료가 관심을 끌고 있다. 반려동물의 수명이 길어지면서 관절질환과 신경계 질환 등 만성적인 증상을 관리하려는 보호자가 늘어난 데 따른 현상이다. 동물 한방진료는 침으로 특정 부위를 자극하거나 약재를 처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일부 병원은 봉독 성분을 활용한 치료와 일반 수의학적 검사·재활치료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보호자들은 수술이나 장기간 약물치료가 부담스러운 노령동물의 통증과 활동성 개선을 기대한다. 전통의학에 대한 친숙함과 반려동물에게도 사람과 비슷한 수준의 치료를 제공하려는 인식도 수요 증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 그러나 치료 효과와 안전성이 모든 질환에서 충분히 입증된 것은 아니다. 한약재도 다른 약물과 상호작용하거나 간과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며 침 치료 과정에서 감염이나 손상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한방치료를 이용하더라도 기존 검사를 생략하거나 필수적인 수술과 약물치료를 미뤄서는 안 된다. 진단 결과를 토대로 치료 목적과 한계를 설명하고 임상자료를 축적하는 것이 필요하다.
반려동물 치과진료가 손상된 치아를 뽑는 치료에서 치아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레진과 신경치료, 치주질환 관리 등 사람의 치과에서 활용되는 치료기법이 동물의료에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한국수의치과협회는 6일 서울대학교 스코필드홀에서 제12회 아시아수의치과포럼을 열었다. 국내외 수의사들은 반려견과 반려묘의 치주질환, 치아 손상, 구강종양 등에 대한 진단과 치료 경험을 공유했다. 반려동물은 치아 통증이 있어도 이를 분명하게 표현하기 어렵다. 사료를 한쪽으로만 씹거나 입 냄새가 심해지고 단단한 간식을 피하는 행동이 나타나면 구강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치주질환이 오래 진행되면 잇몸과 치조골이 손상되고 세균성 염증이 다른 장기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보호자가 임의로 치석을 제거하기보다 마취 전 검사와 구강 방사선 촬영 등을 거쳐 치료 범위를 결정해야 한다. 치과진료 기술이 발전할수록 치료비와 시술 필요성을 보호자에게 충분히 설명하는 절차도 중요해진다. 발치와 보존치료의 장단점, 마취 위험, 예상 비용과 사후관리 방법을 진료 전에 구체적으로 안내해야 한다.
일본 정치권에서 개와 고양이의 식용을 금지하는 법안 논의가 제기됐다. 일본 연립 여당인 일본유신회가 관련 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한국의 개식용 금지 제도 시행을 앞두고 일본으로 식용 수요가 이동할 가능성을 우려하는 분위기도 나타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유신회는 도쿄와 오사카 등 일부 지역에서 개고기를 제공하는 음식점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일본에서는 과거 약용이나 보양식 개념으로 개고기를 먹었다는 기록이 있지만, 현대에는 반려동물 문화 확산과 식생활 변화로 관련 소비가 크게 줄었다. 다만 이를 전면적으로 금지하는 법적 장치는 아직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이번 논의가 한국의 제도 변화와 맞물려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한국은 2024년 공포된 개식용종식법에 따라 3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2027년 2월부터 식용 목적의 개 사육·도살·유통·판매를 금지한다. 일본 정치권에서는 이 제도 시행 이후 일부 수요가 일본으로 향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동물복지 관점에서 보면 이번 사안은 한 나라의 식문화 논쟁을 넘어선다. 개와 고양이를 반려동물로 받아들이는 사회적 인식이 커지면서, 동물의 생명권과 인간의 소비 관습 사이에서 법과 제도가 다시
“얼마나 많은 강아지가 버려질까 걱정돼요.” 긴 명절 연휴가 다가올수록 반려동물 유기에 대한 우려는 반복된다. 이번 추석 연휴는 최대 7일에 달하면서 관련 경고음도 커지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명절 연휴 기간 동안 구조된 유기 동물 수는 연휴 길이에 비례해 증가하는 추세다. 연휴가 4일일 때는 하루 평균 113마리, 5일일 때는 122마리가 구조됐고, 특히 연휴가 6일이었던 2023년 추석에는 하루 평균 166마리가 버려졌다가 보호됐다. 동물 유기는 동물보호법에 따라 3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되는 위법 행위지만, 연휴 기간 장거리 이동이나 여행을 이유로 동물을 몰래 버리는 사례는 여전히 반복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2023년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의식조사’에서는 반려동물 파양을 고려하는 이유로 ‘짖음 등 행동 문제’(45.7%), ‘양육비 부담’(40.2%)이 주된 원인으로 나타났다. 평소 파양 고민을 하던 보호자들이 명절을 계기로 유기를 선택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지자체들도 대책을 내놓고 있다. 서울 서대문구·노원구·강남구·서초구 등은 추석 연휴 기간 돌봄 서
미국 중서부의 한 소도시가 "이민자들이 반려동물을 잡아먹는다"는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허위 주장으로 잇단 폭탄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 미국 오하이오주 스프링필드시에 있는 병원 2곳이 14일(현지시간) 폭탄 위협으로 한때 폐쇄됐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현지 경찰을 인용해 보도했다. 해당 병원 중 한 곳은 케터링 헬스 스프링필드로 병원 폐쇄 후 이뤄진 수색에서 의심스러운 것은 발견되지 않았다. 또 다른 병원은 머시헬스의 스프링필드 지역의료센터다. 머시헬스 대변인은 병원이 계속 운영되고 있다며 현지 경찰과 병원의 신속한 대응에 감사를 표시했다. 최근 스프링필드시에서 이런 폭탄 위협은 네 번째로, 지난 12일에는 시청 건물이 폐쇄되고 학교에서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처음 맞붙은 TV 토론에서 스프링필드의 아이티계 이민자들이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잡아먹는다는 음모론을 언급, 논란이 일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 이후 스프링필드에서는 폭탄 위협이 잇따르고 있다. 인구 5만8천명의 스프링필드에는 최근 약 3년간 1만5천명의 아이티계 이민자들이 유입됐다. 스프링필드 경찰은
반려동물 관련 산업이 ‘펫이코노미’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경제 생태계로 부각되는 가운데 보람그룹의 1호 신사업인 펫장례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보람상조는 지난해 8월 출시한 반려동물 전용 상조상품 ‘스카이펫’의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 펫장례식장 전국망을 구축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펫산업은 날이 갈수록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보람상조를 비롯한 상조업계뿐 아니라 금융, 제조, 유통, 제약·바이오, 건축·인테리어업계에 이르기까지 전 산업군이 펫 산업에 뛰어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반려인구가 1,500만에 육박하자 정부도 오는 2027년까지 반려동물 시장 규모를 15조원까지 확대해 나가겠다고 공표한 바 있다. 펫장례분야도 마찬가지다. 보람상조를 시작으로 몇몇 상조업체들이 펫 사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지역별 펫장례 전문 중소업체들이 속속 생기고 있다. 펫전용 장례식장의 경우 지역 업체들이 보유하고 있거나 전북 임실의 오수펫추모공원과 같은 지자체 차원의 공공 장례식장도 있다. 현재까지 공공 장례식장은 오수펫추모공원이 유일하지만, 서울, 경기, 부산, 제주 등 곳곳에서 공공 장례식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펫장례식장 전국망 구축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