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박구선)는 30일 신약개발지원센터가 11월부터 반려동물 의약품까지 유효성 평가 기술서비스 지원 범위를 본격적으로 확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반려동물 시장의 급성장과 함께 높아지는 동물용 의약품 연구개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신약개발지원센터는 기존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 중심의 평가 서비스에서 나아가 반려동물 의약품을 대상으로 ▲질환 세포 모델을 이용한 약물 작용 기전 규명 ▲효과 및 안전성 검증 ▲정량적 데이터 분석 등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센터는 최근 반려동물 의약품 전문기업 캐니캐티케어(대표 홍재우)가 개발 중인 반려견 악성 종양 타깃 항암제 후보물질의 유효성 평가를 지원했다. 이번 기술서비스를 통해 동물용 의약품 기업들이 임상 이전 단계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시장 진입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성장 자금 확보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캐니캐티케어는 반려동물 질환 진단 및 치료제 개발 전문 바이오벤처로, 최근 반려견 악성 종양 검체에서 20여 종의 돌연변이를 24시간 내 분석하고 표적 항암제를 권고하는 진단 플랫폼 ‘캐니캔서(CaniCancer)’를 출시했다. 박구선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사람이 6개월마다 스케일링을 받듯, 반려견과 반려묘도 정기적인 스케일링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스케일링은 치아 미백이나 구취 개선 목적을 넘어, 치아 표면 및 잇몸 아래의 플라크·치석을 제거해 구강질환과 전신질환을 예방하는 의학적 처치다. 반려동물은 통증을 명확히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보호자가 구취 또는 식습관의 변화를 알아차릴 때는 이미 질환이 상당 부분 진행된 사례가 적지 않다. 수의학 전문의는 “치석은 단순한 더러움이 아니라 세균의 집합체”라며 “시간이 지나면 염증이 잇몸을 파고들어 치주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확한 처치를 위해 전신마취하에 스케일링을 진행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정기적인 스케일링은 구취 개선뿐 아니라 잇몸 염증과 치아 흔들림을 줄이고, 씹는 기능을 유지함으로써 영양 섭취에도 도움을 준다. 반면 치석을 방치할 경우 치은염, 치주염으로 진행되어 발치가 불가피한 상황에 이를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세균이 혈류를 타고 심장이나 신장 등 주요 장기에 영향을 미치는 전신질환으로 번질 위험도 있다. 또 다른 수의학 전문의는 “초기에는 간단한 스케일링으로 관리가 가능하지만 시기를 놓치
반려동물 대상 학대·중독 사건이 지속 증가하는 가운데, 정부가 국제 기준의 과학수사 체계를 갖추며 대응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10월 2일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내 최초로 수의법의학 분야 약독물 검사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했다고 14일 공식 발표했다. 검역본부에 따르면 2024년 동물 학대·중독 진단 건수는 131건으로, 2019년(79건) 대비 65.8% 증가했다. 특히 쥐약 등 살서제를 이용한 중독 사례가 빈발하면서 과학적·법의학적 증거 확보에 대한 요구가 급증한 상황이다. 약독물 검사는 동물의 조직이나 혈액에서 독성물질을 분석해 법과학적 증거력을 확보하는 핵심 절차다. 검역본부는 쿠마테트랄릴, 브로디파쿰, 와파린 등 살서제 3종에 대해 국제기준(ISO/IEC 17025)에 부합하는 검사 체계를 갖추고 인증을 추진해 왔다. 이번 인정으로 검역본부는 국제 공인을 받은 시험성적서를 발급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검체 채취부터 분석·보고까지의 전 과정이 표준화되면서 진단의 정확성과 효율성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김정희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국내 최초의 약독물 검사에서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통해 동물학대 중
경기 과천시가 지역 내 동물병원을 통해 하반기 광견병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접종은 이달 25일까지 진행되며, 과천시에 등록된 개와 고양이를 대상으로 한다. 시는 관내 8개 동물병원에서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백신 비용은 전액 지원한다. 보호자는 시술비 일부만 부담하면 되며, 자부담 금액은 5,000원이다. 광견병은 사람과 동물 모두 감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 감염병으로 정기 접종이 필수다. 특히 야외활동이 잦거나 야생동물과 접촉 가능성이 있는 반려동물은 매년 1회 예방이 권고된다. 다만 건강 이상이 있거나 임신 중인 개체는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다. 과천시는 반려동물 안전사고 대비를 위한 보험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시는 “개물림 사고에 대한 배상책임을 보장하는 반려동물 보험을 운영 중”이라며 “보험 기간은 내년 8월 30일까지이며, 보장 항목은 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사고 발생 시에는 “발생 후 3년 이내에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보험사에 청구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국내 펫보험 시장이 20만 건을 넘어서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손해보험사들이 특화 상품 개발과 ‘배타적 사용권’ 확보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가입률은 여전히 10%대에 머물며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올해 상반기 12개 손해보험사의 펫보험 신계약은 6만3,18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원수보험료도 328억 원에서 582억 원으로 77% 늘었다. 2018년 보유 계약 7,005건에 불과했던 펫보험은 지난해 16만2,000건, 올해 상반기에는 20만3,146건까지 확대되며 6년 만에 20배 이상 성장했다. 시장 확대의 중심에는 메리츠화재의 ‘펫퍼민트’(13만 건)가 있으며, 7월 출범한 국내 1호 단독 펫보험사 ‘마이브라운’도 저변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인식이 확산돼 펫보험 수요가 더욱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인간의 건강을 보장하기 위해 보험에 가입하는 것처럼 자신이 키우는 반려동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가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업계는 펫보험을 포함한 신시장 공략을 위해 ‘배타적 사용권’ 경쟁에 사활을 걸고 있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
대전시가 민선 8기 공약인 ‘반려동물 놀이터 확충’을 애초 계획보다 1년 이상 앞당겨 이행하며 반려동물 친화도시 기반을 빠르게 구축하고 있다. 시는 2022년부터 2026년까지 3곳의 반려동물 놀이터를 설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지난 9월 서구 도안 갑천생태호수공원 내 펫쉼터가 완공되면서 조기 달성에 성공했다. 이번 성과로 대전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모든 자치구에 최소 1곳 이상의 반려동물 놀이터를 갖춘 도시가 됐다. 시는 앞서 중구 중촌동의 반려견 에너지파크(2024년)와 동구 자양동 반려동물 놀이터(2025년 예정)에 이어 서구 펫쉼터까지 개장하며 공약을 완료했다. 현재 운영 중인 시설은 ▲대덕구 신탄진 반려동물 놀이터(2019년) ▲유성구 대전반려동물공원(2022년) ▲중구 반려견 에너지파크 ▲동구 반려동물 놀이터 등 4곳이며, 서구 펫쉼터는 운영 인력과 관리 체계 보완을 거쳐 2026년 정식 운영된다. 시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유성구와 대덕구에 각 1개소씩 추가 조성을 추진 중이다. 대덕구는 덕암동 부지의 실시설계를 마쳤고, 유성구는 부지 확보를 위한 행정 절차가 진행 중이다. 두 곳이 완공되면 대전의 반려동물 놀이터는 총 7곳으로 확대된다. 대전의
서울시는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가을철을 맞아 3개월령 이상 반려동물(개·고양이)을 대상으로 31일까지 '광견병 예방접종'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광견병 백신 약 4만5천마리분을 무상 공급한다. 서울시민이라면 반려동물과 함께 거주지 인근 지정 동물병원을 방문해 접종료 1만원을 내면 광견병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일부 자치구의 경우 예방접종 기간이 다를 수 있어 구청 홈페이지에서 접종 기간 및 참여 동물병원을 확인해야 한다 반려견은 등록된 동물만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고양이는 동물등록 의무대상이 아니라 등록하지 않았더라도 접종 지원이 가능하다.
경기도 김포시는 24일 김포골드라인 운양역 환승센터 건물에서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센터는 136㎡ 규모로 진료실·임상병리검사실·엑스레이실·처치실·놀이방 등으로 구성됐다. 반려동물 진료 기초상담이나 진찰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하며 내장형 동물등록, 광견병 예방접종, 엑스레이·혈액검사는 일정 비용을 받는다. 취약계층이나 유기동물 등 대상을 제한하지 않고 모든 시민의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공공진료센터를 운영하는 것은 전국 최초 사례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센터 개소를 앞두고 전용 홈페이지(http://gimpo.go.kr/petcare/index.do)를 열어 진료 예약을 받고 있으며, 실제 진료는 25일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센터는 반려동물 친화도시로 나아가는 김포시의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단순한 의료서비스 제공을 넘어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공존하는 반려문화 도시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마포구에 사는 직장인 남성 유모 씨(23)는 최근 새끼 고양이를 입양하자마자 동물병원으로 갔다. 고양이가 어릴 때 최대한 빨리 '고양이 종합 백신'을 접종받아야 한다는 이유였다. 유모 씨는 "종합 백신을 맞춰야 허피스 바이러스 감염 등을 막을 수 있다"며 "백신 종류가 많아 당분간 동물병원을 자주 들락거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처럼 반려동물 건강에 신경 쓰는 인구가 늘면서 동물용 백신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김근환 책임연구원은 KISTI가 발행하는 'ASTI 마켓 인사이트' 최근호에서 반려동물 백신 시장 현황을 소개했다. 동물용 백신은 특정 질병으로부터 동물을 보호하는 생물학적 제제(biological preparation)로, 크게 식품용 동물 백신과 반려동물 백신 등으로 분류된다. 김 책임연구원이 인용한 미국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의 분석에 따르면 전체 동물용 백신 시장에서 식품용 동물 백신 비중이 2022년 기준 81%로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반려동물 백신은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기존 13%에서 2027년에는 15%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는 2022년 9억8천만 달러(약 1조4천억 원) 수준
일동제약[249420]이 반려견용 해충기피제 '와프와프'(WAFWAF)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와프와프는 반려동물 몸에 뿌려 모기와 진드기 등의 접근을 막는 스프레이 형태 제품으로, 해충 기피 효력과 안전성 관련 임상 테스트 등을 거쳐 농림축산검역본부 허가를 취득한 동물용 의약외품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제품명에는 '우리는 친구이자 가족'(We Are Friends, We Are Family) 이라는 뜻을 담았다. 회사가 호서대 바이오의과학연구센터에 의뢰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와프와프를 뿌렸을 때 모기 96.0%, 진드기 97.6%의 기피율을 보였으며, 최대 4시간까지 효력이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동제약은 특히 국내 처음으로 독일 머크가 개발한 해충 접근 차단 물질 IR3535를 반려동물용 해충기피제 유효성분으로 사용했다며, IR3535는 세계보건기구(WHO) 독성 분류상 가장 낮은 등급으로 분류돼 있다고 강조했다.
광주시가 조성하는 반려동물 복지시설에서 장묘시설이 빠지게 됐다. 9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반려동물 복지 지원시설 타당성 조사 용역을 마치고 시민 의견을 수렴해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시는 2028년까지 입양·문화센터, 동불 복합공원 등을 갖춘 시설을 단계별로 조성할 예정이다. 서구, 동구, 북구 1곳씩 용역에서 제시된 3곳 중 1곳을 확정해 사업을 추진하고 광주 전역에 모두 8개 동물 놀이터도 만들기로 했다. 다만 핵심 사업내용 중 하나였던 공공 동물 장묘시설은 여건상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장기 과제로 전환했다. 주변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동물 장묘 업무를 공공에서 수행하는 법적 근거도 불명확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광주시는 전했다. 광주에는 동물 전용 장묘시설이 없어 지역 반려인들은 다른 지역 시설을 찾아가거나 사체를 쓰레기봉투에 담아 폐기물로 배출하는 실정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장묘시설 설치가 반려인들의 숙원이기는 하지만, 혐오 시설이라는 인식 탓에 민원이 우려되고 장소나 법적 제한도 커 장기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광주에 등록된 반려동물은 2019년 4만4천322마리, 2020년 5만239마리, 2021년 6만4천251마리, 2
반려동물 헬스케어 기업 대웅펫은 간 기능 개선제 '우루사'의 반려동물용인 'UDCA정'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UDCA정은 UDCA를 주성분으로 하는 반려동물 간 기능 개선제다. 정제 한 알에 UDCA 200㎎이 포함돼 있다. UDCA는 담즙 분비를 촉진해 간에 쌓인 노폐물 배출을 도와 간의 해독 작용을 활성화하는 성분으로, 우루사의 주성분이기도 하다. UDCA정은 반려동물이 쉽게 씹어 먹을 수 있도록 부드러운 형태로 제작됐다고 회사는 전했다. 반려동물의 체중 ㎏당 10∼15㎎씩 하루 1∼2회 경구 투여하면 된다. 대웅펫 이효준 대표는 "유효성과 안전성이 검증된 동물의약품을 지속해 출시해 반려동물이 안전하게 치료받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반려동물 버티컬 커머스 플랫폼 어바웃펫은 캐롯손해보험과 손잡고 새로운 실비보험형 의료비 지원 멤버십 '실비클럽-오렌지'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기존에 운영해온 '실비클럽-레드'보다 의료비 지원 혜택 범위를 확대한 게 특징이다. 실비클럽-레드가 연 1천만원 한도 내에서 70% 지원하는 데 반해 실비클럽-오렌지는 연 50만원 한도로 100% 지원한다. 일일 지원금 한도도 없앴다. 이외에 수의사 일대일 상담 서비스, 어바웃펫 쇼핑몰 내 결제금액의 최대 10% 적립, 무제한 무료 반품 서비스, 고객 서비스 우선 처리 등의 혜택은 같다. 멤버십 월 구독료도 1만9천900원으로 동일하다. 어바웃펫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선보인 실비클럽은 가입자 유지율이 약 85% 수준에 이를 정도로 고객 호응도가 높다. 지난달 가입자 수는 서비스 출시 첫 달 대비 약 10배 이상 늘었다. 멤버십 혜택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어바웃펫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동주민센터로 찾아가 반려동물을 위한 종합 서비스를 하는 '찾아가는 동물병원'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수의사와 애견 미용사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반려동물에 대한 건강, 영양 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2016년 시작됐다. 작년에는 총 5회에 걸쳐 104마리가 이용했다. 올해는 오는 17일 낙성대동을 시작으로 청룡동 주민센터(24일), 서림동 주민센터(6월 18일)에서 차례로 진행된다. 예약 없이 해당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오후 2~4시 운영된다.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천 조류 상가. 새장에 갇힌 청금강앵무는 종일 구석에 엎드려 있었다. 날개는 앙상하고 꽁지깃은 없었다. 하나의 새장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는 썬코뉴어앵무 세 마리 중 한 마리도 꽁지깃이 상한 모습이었다. 다른 한 개체는 철창을 물어뜯는 행동을 반복했다. 다른 새장에 있는 회색앵무도 반복해서 자물쇠를 무는 모습을 보였다. 이 같은 행위들은 스스로 깃털을 뽑고 의미 없는 행동을 반복하는 전형적인 '정형행동'이다. 정형행동은 동물이 너무 좁은 곳에 갇혀 있을 때, 본래 습성에 따른 행동을 못 할 때, 무리생활을 하는 종인 경우 사회적 상호작용을 할 수 없을 때 나타난다. 최근 반려동물로 개, 고양이 등 외에 앵무새와 같은 조류를 키우는 사람들이 늘면서 유튜브 등에서도 '반려 앵무새' 등 관련 영상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판매업체의 열악한 전시환경 등 관리 사각지대가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제 앵무새 보호단체인 세계앵무트러스트는 청금강앵무를 보유한 동물원에 '최소 15m 길이의 공간'을 갖추도록 권장한다. 주인을 만날 때까지 단기간 머무르는 판매업체와 장기간 생활하는 동물원을 단순 비교할 수는 없지만, 가로세로 1m 남짓한
미국 중서부의 한 소도시가 "이민자들이 반려동물을 잡아먹는다"는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허위 주장으로 잇단 폭탄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 미국 오하이오주 스프링필드시에 있는 병원 2곳이 14일(현지시간) 폭탄 위협으로 한때 폐쇄됐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현지 경찰을 인용해 보도했다. 해당 병원 중 한 곳은 케터링 헬스 스프링필드로 병원 폐쇄 후 이뤄진 수색에서 의심스러운 것은 발견되지 않았다. 또 다른 병원은 머시헬스의 스프링필드 지역의료센터다. 머시헬스 대변인은 병원이 계속 운영되고 있다며 현지 경찰과 병원의 신속한 대응에 감사를 표시했다. 최근 스프링필드시에서 이런 폭탄 위협은 네 번째로, 지난 12일에는 시청 건물이 폐쇄되고 학교에서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처음 맞붙은 TV 토론에서 스프링필드의 아이티계 이민자들이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잡아먹는다는 음모론을 언급, 논란이 일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 이후 스프링필드에서는 폭탄 위협이 잇따르고 있다. 인구 5만8천명의 스프링필드에는 최근 약 3년간 1만5천명의 아이티계 이민자들이 유입됐다. 스프링필드 경찰은
반려동물 관련 산업이 ‘펫이코노미’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경제 생태계로 부각되는 가운데 보람그룹의 1호 신사업인 펫장례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보람상조는 지난해 8월 출시한 반려동물 전용 상조상품 ‘스카이펫’의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 펫장례식장 전국망을 구축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펫산업은 날이 갈수록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보람상조를 비롯한 상조업계뿐 아니라 금융, 제조, 유통, 제약·바이오, 건축·인테리어업계에 이르기까지 전 산업군이 펫 산업에 뛰어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반려인구가 1,500만에 육박하자 정부도 오는 2027년까지 반려동물 시장 규모를 15조원까지 확대해 나가겠다고 공표한 바 있다. 펫장례분야도 마찬가지다. 보람상조를 시작으로 몇몇 상조업체들이 펫 사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지역별 펫장례 전문 중소업체들이 속속 생기고 있다. 펫전용 장례식장의 경우 지역 업체들이 보유하고 있거나 전북 임실의 오수펫추모공원과 같은 지자체 차원의 공공 장례식장도 있다. 현재까지 공공 장례식장은 오수펫추모공원이 유일하지만, 서울, 경기, 부산, 제주 등 곳곳에서 공공 장례식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펫장례식장 전국망 구축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전국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 기업 보람그룹(회장 최철홍)이 반려동물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이른바 P.E.T 전략을 통해 다양한 펫상품 카테고리를 신사업으로 영위하고, 보람상조만의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보람그룹은 반려동물 시장 진출 전략 방향성을 담은 키워드로 P(Premium, 고급 펫 상품) · E(Experience, 반려인의 경험 반영) · T(Technology, 바이오 기술 융합)를 제시했다. ▲보람상조의 명성에 걸맞은 상품 및 서비스의 고급화 ▲반려인의 경험을 반영한 프로슈머 상품 개발 ▲바이오 원천 기술을 활용한 펫 관련 상품 개발을 전략으로 삼고 1,500만 반려인 고객에게 다가가겠다는 방침이다. 반려동물 시장에는 이미 식품이나 숙박, 여행, 가전·가구 등 다양한 분야의 반려동물 전용 상품 및 서비스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이 때문에 상조기업 차원에서도 사업 확장성은 무궁무진하다. 사람의 생애주기와 동일한 사업 카테고리 적용이 가능한 점이 가장 큰 이점으로 꼽힌다. 보람그룹은 이미 수년 전부터 반려동물 상품 및 서비스 출시를 위해 다각적인 검토를 해왔고, 현재 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 상품 이용 고객들에
반려동물 플랫폼 기업 비엠스마일이 월매출 100억원을 찍는 등 창사 이래 최고의 매출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17일 비엠스마일에 의하면, 비엠스마일의 2022년 12월 월매출은 100억원을 돌파, 전년 동기 대비 240% 증가하는 등 사상 최대 이변을 달성했다. 또한 자사몰 회원 수 41만 명을 돌파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큰 성과를 이뤄낸 곳이 일본, 태국 등 글로벌 시장인데, 일본의 경우 진출 3주 만에 일 매출 2500만원을 달성, 아마존 재팬 펫 용품 카테고리의 다수 부분에서는 판매량 1위를 경신하며 ‘아마존 브랜드 어워드 슈퍼루키 셀러 부문’을 수상했다. 이는 시대 정신을 읽고 그 흐름에 올라탄 성과라고 볼 수 있다. 또 태국의 전문 유통기업(Ketawa Trading)과는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태국 시장에 진출, 오는 20일에는 방콕에서 캐릭터 ‘룸메이트’를 기반으로 한 플래그십 스토어를 그랜드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비단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를 의식한 도전이라 볼 수 있다. 모성현 비엠스마일 한국 대표는 “비엠스마일은 반려동물을 사람과 동일한 개체로 인식, 제품의 주체로 여기는 ‘펫 휴머나이제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