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가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반려동물 복지도시’ 조성을 위해 취약계층 반려동물 의료비지원, 유기동물 입양지원 등 15개 동물복지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먼저 구는 반려동물을 기르는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자 ‘우리동네 동물병원’ 10곳을 지정하고, 진료비를 1마리당 최대 4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양천구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로, 반려동물(개·고양이)의 기초 검진, 예방 접종, 심장사상충 예방약 등 필수 진료비를 20만원까지, 선택 진료는 필수 진료 시 발견된 질병 치료 또는 중성화 수술에 한해 20만원 이내로 지원한다. 사회적 약자나 1인 가구의 반려동물 돌봄 공백을 보완하기 위해 ‘우리동네 펫위탁소’도 운영한다.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에는 1마리당 최대 10일, 1인 가구에는 최대 5일까지 구가 지정한 위탁관리업체 3곳에서 돌봄을 지원한다.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를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유실·유기동물을 입양한 구민에게는 예방접종, 중성화 수술, 내장형 동물등록칩 비용 등 입양 시 소요되는 비용을 1마리당 최대 15만원까지 지원하고, 무료 동물등록인식표도 제작해 제공한다. 또한 광견병 발
KB국민카드가 최근 4년간의 결제 데이터를 분석해 반려동물 업종의 소비 트렌드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동물병원 및 용품 전문점에서 결제 경험이 있는 354만 명의 2천485만 건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분석 결과 2024년 반려동물 업종 이용 고객 수는 2021년 대비 39% 증가했으며, 이용 금액은 3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비록 이용 고객 수는 전년 대비 1% 감소했으나, 1인당 평균 지출은 증가해 소비 집중 현상이 뚜렷했다. 특히 동물병원 지출이 전체 반려동물 업종 이용 금액의 75%를 차지해, 용품 전문점 지출 비중 25%를 크게 웃돌았다. 동물병원 이용 금액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반면, 용품 구매 고객 수는 6% 감소했지만 지출 금액은 오히려 4% 증가해 고품질,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소비 패턴이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대별로는 30대 고객 비중이 전체의 23%로 가장 높았고, 소비 증가율은 60대 이상 고령층이 두드러졌다. 이들은 동물병원 지출이 57%, 용품 구매가 77% 증가해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정서가 확산되고 있음을 방증했다. 온라인 소비 확대도 눈에 띄는 변화였다. 반려동물
경기 광주시는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한 '찾아가는 반려동물 문화 교실'을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운영한다. 이번 문화 교실은 반려동물 양육 인구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라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의 갈등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같이 걷는 가치'라는 이름의 생명 존중 교육 프로그램으로 올해 6월부터 11월까지 전문 강사가 직접 초등학교를 찾아가 학급당 1교시(45분) 동안 교육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반려동물을 동반한 참여형 실습 교육 방식으로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는 기초 생명 교육 ▲반려동물에 대한 이해 증진 교육 ▲놀이기구 및 흥미로운 주제를 활용한 실습 활동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교육은 지역 내 총 56학급 1천400여 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5월 말부터 각 초등학교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 교육 운영은 전문 교육업체 ㈜브리딩이 맡으며 관련 문의는 브리딩 실시간 상담 채널을 통해 가능하다. 방세환 시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이 생명 존중의 가치를 배우고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가 지역사회에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지난 28일 ‘경상국립대 대학동물병원 건립사업’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번 병원 건립은 전문성 높은 진료환경과 교육·산업 거점의 기능을 동시에 갖춘, 전국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전문의료기관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경상국립대 대학동물병원’은 남구 동명불원 맞은편, 동명대학교 교내 부지에 들어선다. 이 부지는 동명대가 기부채납하고, 병원은 경상국립대가 임대형 민자사업(BTL) 방식으로 건축·운영한다. 사업은 부산시, 경상국립대, 동명대가 지난 2022년 체결한 3자 업무협약에 기반해 추진되며, 지방정부와 국·사립대학 간의 상생협력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병원은 대지면적 1만3300㎡, 연면적 9213㎡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로 건립된다. 이는 서울대 수의대 동물병원의 1.6배에 달하는 규모로, 완공 시 전국에서 가장 큰 동물병원이 될 전망이다. 건물 내부는 기능에 따라 체계적으로 구성된다. 1층은 응급진료센터, 영상의학센터, 일반진료시설이 자리하며, 2층은 내과 중심 진료공간, 3층은 수술실 등 외과진료시설로 채워진다. 4층은 학생 교육과 실습 공간, 지하 1층에는 방사선 치료센
HK이노엔이 야누스 키나제-1(JAK-1) 억제제 계열의 아토피 피부염 치료 신약으로 글로벌 반려동물 의약품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HK이노엔은 최근 반려동물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IN-115314’가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3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승인에 따라 HK이노엔은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반려견을 대상으로 IN-115314와 아포퀠정(성분명 오클라시티닙)을 각각 경구 투여해 소양증과 피부 병변에 대한 개선 효과 및 안전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해당 임상에는 국내 10여개 동물병원이 참여한다. IN-115314는 세포 내 신호 전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JAK-1’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의 신약 물질이다. 기존 치료제는 JAK-2까지 억제해 부작용 우려로 인해 용법·용량에 제한이 있었던 반면, IN-115314는 JAK-1에 대한 뛰어난 선택적 억제 능력을 바탕으로 낮은 부작용과 효과적인 항염 작용이 기대된다. 현재 HK이노엔은 해당 물질을 사람용(연고제)과 반려동물용(경구제)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로 동시에 개발 중이다. 반려견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올해 약 2조2700억원으로 추
원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상분)는 반려동물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산과 생명 존중 의식 함양을 위해 초등학생 대상 동물 생명 존중 교육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2월 10일부터 2월 28일까지 관내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교육을 신청받아 서원주초등학교, 버들초등학교, 단계초등학교 3개교를 대상으로 4월 29일부터 5월 23일까지 교육이 진행되었으며, 총 20학급 405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전문 강사가 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특강을 진행했으며, 생명 존중의 중요성, 올바른 반려견 펫티켓 및 돌봄 방법, 반려동물과의 안전한 교감법 등을 주제로 이론과 반려견 실습을 병행한 교육이 이루어졌다. 또한, 교육 종료 후에는 학생 및 선생님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여 향후 프로그램의 내실화를 도모했다. 박순철 축산과장은 “초등학생 저학년 시기는 인격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로 생명에 대한 책임감을 배우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고, 반려견과의 교감 경험을 통해 동물에 대한 배려와 공감 능력을 키우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충북 증평군이 운영하는 반려견 동반 템플스테이 ‘댕플스테이’가 또 한 번 전국 반려인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군은 지난 24일 증평 미륵사에서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하는 힐링형 사찰 체험 프로그램 ‘댕플스테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총 10팀이 참여했으며, 참가 접수는 전용 플랫폼 ‘반려생활’ 앱을 통해 진행된 가운데 접수 시작 20초 만에 마감돼 인기를 입증했다. ‘댕플스테이’는 지난해 한국관광공사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매회 조기 마감 기록을 세우며 증평의 대표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은 올해 인기에 힘입어 증평군지역활성화지원센터 및 반려생활과 협업해 프로그램을 새롭게 재편성, 더욱 풍성한 체험을 제공했다. 참여 반려견들은 체형에 맞춘 작은 승복을 입고, 이름이 새겨진 염주 목걸이를 착용한 채 사찰에 입장했다. 보호자들은 정각 주지 스님과 함께 차담, 예불, 연꽃컵 만들기, 소원지 쓰기 등의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반려동물과 깊은 교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고즈넉한 미륵사 경내에서 이뤄진 전문 사진 촬영은 참가자들로부터 "잊지 못할 하루였다"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한 참가자는 "산책만으로는 경험할 수 없는 정서적 교감
경기도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2일까지 2주간 도 전역의 동물병원을 대상으로 집중 수사를 펼쳐 의료폐기물 불법 배출이 의심되는 동물병원 364개소를 확인하고 총 34건의 불법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수사는 동물병원 의료폐기물 관리실태를 사전 점검해 불법처리된 폐기물로 인한 2차 감염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적발된 주요 위반사항은 △의료폐기물을 생활쓰레기 종량제봉투에 혼합 배출 1건 △의료폐기물 전용 용기 미사용 6건 △의료폐기물 전용용기 사용개시 일자 미기재 20건 △의료폐기물 보관 장소 표지판 미설치 7건 등이다. 주요 사례를 보면 A 병원은 동물 조직의 적출물 등 의료폐기물을 허가받은 폐기물 위탁처리업자에게 처리하지 않고,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하다 적발됐다. 또 B 병원은 의료폐기물 감염예방을 위해 전용 용기에 의료폐기물을 담아 보관해야 하나 전용 용기 없이 냉장고에 보관하다 적발됐다. C 병원은 전용용기 보관기간의 사용개시 일자를 표시하지 않고 보관해 왔으며, D 병원은 의료폐기물 보관 장소에 미리 표지판을 설치하고 보관해야 하는 처리 기준을 지키지 않았다.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배출자 준수사항을 위반해 의료폐기물을 일
반려동물 관련 산업이 ‘펫이코노미’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경제 생태계로 부각되는 가운데 보람그룹의 1호 신사업인 펫장례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보람상조는 지난해 8월 출시한 반려동물 전용 상조상품 ‘스카이펫’의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 펫장례식장 전국망을 구축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펫산업은 날이 갈수록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보람상조를 비롯한 상조업계뿐 아니라 금융, 제조, 유통, 제약·바이오, 건축·인테리어업계에 이르기까지 전 산업군이 펫 산업에 뛰어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반려인구가 1,500만에 육박하자 정부도 오는 2027년까지 반려동물 시장 규모를 15조원까지 확대해 나가겠다고 공표한 바 있다. 펫장례분야도 마찬가지다. 보람상조를 시작으로 몇몇 상조업체들이 펫 사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지역별 펫장례 전문 중소업체들이 속속 생기고 있다. 펫전용 장례식장의 경우 지역 업체들이 보유하고 있거나 전북 임실의 오수펫추모공원과 같은 지자체 차원의 공공 장례식장도 있다. 현재까지 공공 장례식장은 오수펫추모공원이 유일하지만, 서울, 경기, 부산, 제주 등 곳곳에서 공공 장례식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펫장례식장 전국망 구축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전국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 기업 보람그룹(회장 최철홍)이 반려동물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이른바 P.E.T 전략을 통해 다양한 펫상품 카테고리를 신사업으로 영위하고, 보람상조만의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보람그룹은 반려동물 시장 진출 전략 방향성을 담은 키워드로 P(Premium, 고급 펫 상품) · E(Experience, 반려인의 경험 반영) · T(Technology, 바이오 기술 융합)를 제시했다. ▲보람상조의 명성에 걸맞은 상품 및 서비스의 고급화 ▲반려인의 경험을 반영한 프로슈머 상품 개발 ▲바이오 원천 기술을 활용한 펫 관련 상품 개발을 전략으로 삼고 1,500만 반려인 고객에게 다가가겠다는 방침이다. 반려동물 시장에는 이미 식품이나 숙박, 여행, 가전·가구 등 다양한 분야의 반려동물 전용 상품 및 서비스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이 때문에 상조기업 차원에서도 사업 확장성은 무궁무진하다. 사람의 생애주기와 동일한 사업 카테고리 적용이 가능한 점이 가장 큰 이점으로 꼽힌다. 보람그룹은 이미 수년 전부터 반려동물 상품 및 서비스 출시를 위해 다각적인 검토를 해왔고, 현재 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 상품 이용 고객들에
반려동물 플랫폼 기업 비엠스마일이 월매출 100억원을 찍는 등 창사 이래 최고의 매출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17일 비엠스마일에 의하면, 비엠스마일의 2022년 12월 월매출은 100억원을 돌파, 전년 동기 대비 240% 증가하는 등 사상 최대 이변을 달성했다. 또한 자사몰 회원 수 41만 명을 돌파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큰 성과를 이뤄낸 곳이 일본, 태국 등 글로벌 시장인데, 일본의 경우 진출 3주 만에 일 매출 2500만원을 달성, 아마존 재팬 펫 용품 카테고리의 다수 부분에서는 판매량 1위를 경신하며 ‘아마존 브랜드 어워드 슈퍼루키 셀러 부문’을 수상했다. 이는 시대 정신을 읽고 그 흐름에 올라탄 성과라고 볼 수 있다. 또 태국의 전문 유통기업(Ketawa Trading)과는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태국 시장에 진출, 오는 20일에는 방콕에서 캐릭터 ‘룸메이트’를 기반으로 한 플래그십 스토어를 그랜드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비단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를 의식한 도전이라 볼 수 있다. 모성현 비엠스마일 한국 대표는 “비엠스마일은 반려동물을 사람과 동일한 개체로 인식, 제품의 주체로 여기는 ‘펫 휴머나이제이션
【STV 김민디 기자】울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8살 남아를 공격해 크게 다치게 한 사고견의 안락사 절차가 잠정 중단된 가운데, 이 사고견이 현재 매우 온순한 모습으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동물단체는 “개를 희생시키는 것만이 답이 아니다”라며 사고견을 보호하겠다고 나섰다. 동물복지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입장문에서 “상상하지 못할 피해를 입은 초등학생과 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어서 완쾌돼 가정의 행복을 되찾길 바란다”면서도 “개 한 마리를 죽인다고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적었다. 이어 “도덕적 인식이나 윤리적 기준을 자의적으로 가질 수 있는 지성적 주체가 아니므로 이러한 개에 대해 안락사라는 사회적 처벌은 합당하지 않다”며 “사회적 책임은 사회적 규범과 법률에 따라 이 개를 제대로 통제하고 관리하지 못한 견주에게 있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또한 “개를 인수할 수 있게 해 달라. 법률이 정하는 범위 내에서 책임지고 안전하게 보호하겠다”며 “필요하다면 안전이 담보될 때까지 필요기간 동안 사육공간에서의 이탈도 금하겠다. 그러니 이 개를 살려 달라. 같은 사고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조건만 담보된다면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