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반려견의 코 무늬, 이른바 ‘비문’을 활용한 등록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사람의 지문처럼 개체마다 다른 반려견의 코 무늬를 등록해 유실·유기 상황에서 신원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이번 사업은 계양구와 미추홀구에서 먼저 시행된다. 기존 동물등록 방식은 내장형 마이크로칩이나 외장형 인식표가 중심이었지만, 비문 등록은 별도 장치가 떨어지거나 훼손되는 문제를 보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반려견 유실은 보호자에게 큰 심리적 충격을 주고, 지자체에는 보호·공고·입양 관리 부담으로 이어진다. 등록률을 높이고 실제 발견 단계에서 빠르게 보호자를 찾는 체계가 마련돼야 유기동물 발생도 줄일 수 있다. 다만 기술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려면 촬영 품질, 데이터 보안, 실제 현장 조회 방식이 함께 정비돼야 한다. 보호자 정보와 반려견 생체 정보가 연결되는 만큼 개인정보 보호 기준도 중요하다. 비문 등록은 기존 동물등록을 대체하기보다는 보완하는 수단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시범사업 결과에 따라 다른 지자체로 확산될지 주목된다.
경남 김해시가 반려동물 영업장 일제점검에 나선다. 반려동물 분양, 미용, 위탁관리 등 관련 산업이 확대되면서 영업장 관리 기준과 동물복지 수준을 함께 높여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점검은 건전한 반려동물 영업문화 조성과 동물복지 향상을 목적으로 추진된다. 반려동물 영업장은 보호자와 동물이 직접 이용하는 공간인 만큼 시설 위생, 사육 환경, 안전관리,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 여부가 중요하다. 특히 반려동물 분양과 위탁관리 분야는 민원이 발생하기 쉬운 영역이다. 계약 과정의 설명 부족, 건강 상태 고지 미흡, 관리 부실, 사고 발생 시 책임 문제 등이 반복될 경우 소비자 피해와 동물복지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지자체의 정기 점검은 단속만을 위한 절차가 아니라 업계 전반의 기준을 정비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영업자에게는 법적 의무를 다시 확인하게 하고, 보호자에게는 믿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효과가 있다. 반려동물 산업이 성장하려면 시장 확대만큼 신뢰 확보가 중요하다. 김해시의 이번 점검은 지역 반려동물 서비스업의 관리 수준을 높이고, 동물과 보호자 모두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안락사를 앞둔 유기견을 입양하는 한 공무원의 사연이 알려지며 보호소 동물의 현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유기견 보호시설에는 입양을 기다리는 동물들이 계속 들어오지만, 공간과 예산, 관리 인력에는 한계가 있어 일부 동물은 안락사 위험에 놓인다. 국민일보 ‘개st하우스’가 소개한 사연은 단순한 미담을 넘어 유기동물 정책의 구조적 문제를 생각하게 한다. 보호소에 들어온 동물은 공고 기간과 보호 기간을 거치지만, 입양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장기 보호가 어려워진다. 특히 나이가 많거나 질병이 있거나 사람에게 낯을 가리는 동물은 입양 기회가 더 적다. 이번 기사에 등장한 유기견 ‘생크’와 ‘나리’는 입양을 기다리는 179번째, 180번째 견공으로 소개됐다. 기사에 따르면 해당 코너를 통해 122마리가 입양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한 마리의 입양이 단순히 한 생명을 구하는 차원을 넘어 보호소의 순환 구조에도 영향을 준다는 점을 보여준다. 유기견 입양은 따뜻한 마음만으로 결정하기 어렵다. 반려견의 성격, 건강 상태, 생활 습관을 충분히 이해해야 하고, 가족 구성원 동의와 장기적인 돌봄 계획도 필요하다. 입양 이후 파양이 반복되면 동물에게 더 큰 상처가 될 수 있기
대전 지하철에서 반려동물 전용 유모차인 ‘펫모차’ 반입이 제한되면서 반려동물 동반 이동 기준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돌보는 보호자들은 노령견이나 장애견, 장거리 이동이 어려운 반려견에게 펫모차가 사실상 필수 이동수단이라고 주장한다. 대전교통공사는 최근 고객운송약관을 개정해 반려동물 동반 승차 기준을 강화했다. 개정된 약관에 따르면 펫모차는 열차 안에 반입할 수 없고, 반려동물은 전용 이동장에 넣어 탑승해야 한다. 이동장은 무릎 위나 좌석 아래에 둘 수 있는 크기여야 하며, 동물의 신체가 외부로 노출되지 않아야 한다. 공사 측은 펫모차 이용객 증가로 열차 내 혼잡과 이동 동선 방해 우려가 커졌다는 입장이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나 승객이 몰리는 구간에서는 부피가 큰 펫모차가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일반 승객의 불편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보호자들은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조치라고 반발한다. 대형견은 아니더라도 나이가 많거나 관절 질환이 있는 반려견은 장시간 이동장 안에 머물기 어렵고, 보호자 역시 병원 진료나 장거리 이동 때 펫모차 외에는 대안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번 논란은 반려동물 동반 교통 이용이 더
대웅제약과 시지바이오가 동물용 의료기기 ‘베아좀’을 출시하며 반려동물 헬스케어 시장 확대에 나섰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동물병원 진료 영역도 예방 중심에서 전문 치료와 회복 관리로 넓어지고 있다. 베아좀은 화상, 건조함, 창상 등으로 피부 장벽이 손상된 반려동물 부위를 보호하고 오염을 막는 용도로 사용되는 동물용 의료기기다. 피부 문제는 반려동물 진료에서 보호자들이 자주 겪는 분야인 만큼, 관련 제품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 이번 출시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반려동물 시장을 단순 소비재가 아니라 전문 의료 산업으로 보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반려동물 평균 수명이 늘면서 피부, 관절, 노령성 질환, 수술 후 회복 관리 등 세분화된 의료 수요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동물병원 현장에서는 제품의 효과뿐 아니라 안전성, 사용 편의성, 비용 부담이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다. 의료기기 시장이 안정적으로 커지려면 수의사 대상 정보 제공과 실제 임상 활용 사례가 함께 축적돼야 한다. 전문 기업들의 참여가 늘면서 국내 반려동물 의료 산업은 더 정교한 경쟁 단계로 들어서고 있다. 앞으로는 제품 출시 자체보다 실제 진료 현장에서 신뢰를 얼마나
한경국립대학교와 한국애견협회가 반려동물 산업 발전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한경국립대 휴머니멀응용과학연구소는 지난달 30일 한국애견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교육 프로그램 개발, 학술교류, 학생 현장실습, 인턴십, 취업 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반려동물 산업이 성장하면서 미용, 행동, 훈련, 돌봄, 복지, 의료 보조 등 현장에서 요구되는 직무도 세분화되고 있다. 이번 협약은 대학 교육과 산업 현장을 연결하는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론 중심 교육을 넘어 실습과 취업까지 이어지는 체계가 마련될 경우 전문인력 수급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서울디지털대학교 반려동물학과가 ‘펫푸드 마스터클래스’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과정은 건강한 반려동물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흐름을 반영해 마련됐다. 반려동물 보호자들은 사료와 간식의 원료, 영양 균형, 알레르기, 노령동물 식단 등에 더 민감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펫푸드 교육 수요도 커지고 있다. 펫푸드 분야는 단순 조리 체험을 넘어 영양학과 안전성, 위생관리 이해가 필수적이다. 잘못된 식단은 반려동물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학이 관련 교육을 운영하는 것은 반려동물 먹거리 시장이 전문 분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향후 펫푸드 전문가, 창업자, 보호자 교육으로 확장될 가능성도 있다.
국내 유실·유기동물 발생 수가 10년 만에 연간 10만 마리 아래로 내려갔다. 농림축산식품부의 2025년 동물보호·복지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지자체 동물보호센터에 입소한 유실·유기동물은 9만5685마리로 전년보다 10.4% 감소했다. 2016년 이후 처음으로 10만 마리를 밑돈 수치다. 2019년 정점을 찍은 뒤 6년 연속 감소 흐름이 이어졌다. 하지만 구조와 보호, 안락사 등에 투입되는 세금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발생 수 감소가 곧바로 행정 비용 감소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뜻이다. 유기동물 문제는 등록제, 중성화, 입양 활성화, 보호센터 운영 개선이 함께 맞물려야 해결될 수 있다. 숫자가 줄어든 것은 긍정적이지만, 보호동물의 삶의 질과 입양률 개선은 여전히 중요한 과제다.
“얼마나 많은 강아지가 버려질까 걱정돼요.” 긴 명절 연휴가 다가올수록 반려동물 유기에 대한 우려는 반복된다. 이번 추석 연휴는 최대 7일에 달하면서 관련 경고음도 커지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명절 연휴 기간 동안 구조된 유기 동물 수는 연휴 길이에 비례해 증가하는 추세다. 연휴가 4일일 때는 하루 평균 113마리, 5일일 때는 122마리가 구조됐고, 특히 연휴가 6일이었던 2023년 추석에는 하루 평균 166마리가 버려졌다가 보호됐다. 동물 유기는 동물보호법에 따라 3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되는 위법 행위지만, 연휴 기간 장거리 이동이나 여행을 이유로 동물을 몰래 버리는 사례는 여전히 반복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2023년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의식조사’에서는 반려동물 파양을 고려하는 이유로 ‘짖음 등 행동 문제’(45.7%), ‘양육비 부담’(40.2%)이 주된 원인으로 나타났다. 평소 파양 고민을 하던 보호자들이 명절을 계기로 유기를 선택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지자체들도 대책을 내놓고 있다. 서울 서대문구·노원구·강남구·서초구 등은 추석 연휴 기간 돌봄 서
미국 중서부의 한 소도시가 "이민자들이 반려동물을 잡아먹는다"는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허위 주장으로 잇단 폭탄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 미국 오하이오주 스프링필드시에 있는 병원 2곳이 14일(현지시간) 폭탄 위협으로 한때 폐쇄됐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현지 경찰을 인용해 보도했다. 해당 병원 중 한 곳은 케터링 헬스 스프링필드로 병원 폐쇄 후 이뤄진 수색에서 의심스러운 것은 발견되지 않았다. 또 다른 병원은 머시헬스의 스프링필드 지역의료센터다. 머시헬스 대변인은 병원이 계속 운영되고 있다며 현지 경찰과 병원의 신속한 대응에 감사를 표시했다. 최근 스프링필드시에서 이런 폭탄 위협은 네 번째로, 지난 12일에는 시청 건물이 폐쇄되고 학교에서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처음 맞붙은 TV 토론에서 스프링필드의 아이티계 이민자들이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잡아먹는다는 음모론을 언급, 논란이 일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 이후 스프링필드에서는 폭탄 위협이 잇따르고 있다. 인구 5만8천명의 스프링필드에는 최근 약 3년간 1만5천명의 아이티계 이민자들이 유입됐다. 스프링필드 경찰은
반려동물 관련 산업이 ‘펫이코노미’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경제 생태계로 부각되는 가운데 보람그룹의 1호 신사업인 펫장례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보람상조는 지난해 8월 출시한 반려동물 전용 상조상품 ‘스카이펫’의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 펫장례식장 전국망을 구축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펫산업은 날이 갈수록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보람상조를 비롯한 상조업계뿐 아니라 금융, 제조, 유통, 제약·바이오, 건축·인테리어업계에 이르기까지 전 산업군이 펫 산업에 뛰어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반려인구가 1,500만에 육박하자 정부도 오는 2027년까지 반려동물 시장 규모를 15조원까지 확대해 나가겠다고 공표한 바 있다. 펫장례분야도 마찬가지다. 보람상조를 시작으로 몇몇 상조업체들이 펫 사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지역별 펫장례 전문 중소업체들이 속속 생기고 있다. 펫전용 장례식장의 경우 지역 업체들이 보유하고 있거나 전북 임실의 오수펫추모공원과 같은 지자체 차원의 공공 장례식장도 있다. 현재까지 공공 장례식장은 오수펫추모공원이 유일하지만, 서울, 경기, 부산, 제주 등 곳곳에서 공공 장례식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펫장례식장 전국망 구축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전국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 기업 보람그룹(회장 최철홍)이 반려동물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이른바 P.E.T 전략을 통해 다양한 펫상품 카테고리를 신사업으로 영위하고, 보람상조만의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보람그룹은 반려동물 시장 진출 전략 방향성을 담은 키워드로 P(Premium, 고급 펫 상품) · E(Experience, 반려인의 경험 반영) · T(Technology, 바이오 기술 융합)를 제시했다. ▲보람상조의 명성에 걸맞은 상품 및 서비스의 고급화 ▲반려인의 경험을 반영한 프로슈머 상품 개발 ▲바이오 원천 기술을 활용한 펫 관련 상품 개발을 전략으로 삼고 1,500만 반려인 고객에게 다가가겠다는 방침이다. 반려동물 시장에는 이미 식품이나 숙박, 여행, 가전·가구 등 다양한 분야의 반려동물 전용 상품 및 서비스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이 때문에 상조기업 차원에서도 사업 확장성은 무궁무진하다. 사람의 생애주기와 동일한 사업 카테고리 적용이 가능한 점이 가장 큰 이점으로 꼽힌다. 보람그룹은 이미 수년 전부터 반려동물 상품 및 서비스 출시를 위해 다각적인 검토를 해왔고, 현재 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 상품 이용 고객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