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로스 증후군은 반려동물 사후 반려인이 겪는 상실감과 우울감 등이 1년 이상 지속되는 현상을 말한다. 우리나라 반려인 수가 1,500만 명에 이르며 반려동물을 ‘가족’이라 여기는 인식이 확산하는 가운데 ‘펫로스 증후군’을 경험하는 가구도 적지 않다. 이에 관악구는 오는 26일 펫로스 증후군 예방과 극복을 위한 교육 ‘아름답게 이별할 준비’를 실시한다. 구는 한국동물교감치유학회 변성원 학회장의 진행으로, 주민들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펫로스 증후군에 대한 소개와 우울감 예방의 중요성을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내용은 △펫로스 증후군의 이해 △펫로스 증후군 예방을 위한 자가관리법 △전문 상담가와 맞춤형 면담 등으로 약 2시간에 걸쳐 실시될 계획이다. 교육 대상은 반려인 또는 반려동물 상실로 상실감을 겪고 있는 주민 등 선착순 20여 명이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오는 25일까지 관악구청 일자리벤처과로 전화하거나 담당자 이메일로 이름과 연락처를 제출해 신청할 수 있다. 교육은 지난 26일 관악구청 지하 1층 일자리 카페에서 진행된다. 구는 오는 11월에도 펫로스 증후군 예방·극복 교육 2기를 개최할 예정이다. 펫로스 증후군 예방·극복 교육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앞으로는 반려동물 샴푸·린스·향수 제조를 할 때 약사나 한약사 관리자가 아니어도 가능해진다 18일 공정위에 따르면 이번 개선안은 매년 시장분석과 사업자단체·전문가 의견수렴을 통해 발굴한 경쟁제한적 규제를 관계부처와 협의해 마련한 것이다. 올해는 특히 친환경·저탄소, 고령친화 산업 등 미래 대비 분야의 규제 개선에 방점을 찍었으며, 확정된 과제들은 올 하반기 또는 내년 상반기부터 시행된다. 그동안 LPG 차량은 반드시 충전소 직원이 충전해야 했으나, 오는 11월부터는 안전설비를 갖춘 충전소에서 운전자가 직접 충전할 수 있다. 주유소의 절반 이상이 셀프화된 현실(2024년 10월 기준 56.6%)과 달리 LPG 충전은 불가능해 소비자 불편과 충전소 경영난이 심각했다. 개선안 시행으로 야간·공휴일 충전이 가능해지고, LPG차 보급 확대와 친환경 효과도 기대된다. 반려동물 샴푸·린스·향수 제조에는 약사나 한약사 관리자가 필요했지만, 앞으로는 일정 학력·경력을 갖춘 전문가도 관리자로 선임할 수 있다. 약사법상 겸업 제한으로 기업들이 구인난을 겪고, 화장품 기술을 활용한 반려동물 제품 개발에도 제약이 있었다. 규제 완화로 신제품 출시와 반려인 선택권 확대가 가능해질 전
애경산업의 반려 라이프 브랜드 ‘휘슬’(WHISTLE)은 다가오는 ‘세계 유기동물의 날’을 맞아 지난 13일 유기 고양이 보호소인 ‘나비야사랑해’에 제품 기부 및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세계 유기동물의 날은 매년 8월 세 번째 토요일로 해마다 여름 휴가철이면 버려지는 많은 유기동물에 대해 생각해 보자는 의미로 지정된 기념일이다. 휘슬은 세계 유기동물의 날을 맞아 유기 고양이 보호소인 나비야사랑해에 ‘휘슬 프레시한 스틱’, ‘휘슬 덴티스마일 칫솔’, ‘바세린 모이스처 핸드워시’ 등 2500만원 상당의 반려동물을 위한 간식과 반려동물용품 그리고 보호소에 필요한 생활용품을 전달했다. 특히 제품 기부와 더불어 고양이들이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보호소 청소 및 고양이 돌봄 등 애경산업 직원들이 함께한 봉사활동을 통해 생명 존중과 사랑 나눔의 의미를 실천했다. 휘슬 브랜드 관계자는 “유기 고양이들이 평생의 반려자를 만나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이번 활동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휘슬은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하는 여정이 더 행복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다음달 6일 보문관광단지 일대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유실·유기동물 입양을 촉진하고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경주 댕댕여행’ 행사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1회 동물보호의 날’을 기념해 마련됐으며,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행복한 도시 경주의 이미지를 국내외에 널리 알릴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경주시가 운영하는 유기동물보호소 ‘경주동물사랑보호센터’를 방문해 입양 관련 교육을 받고 봉사활동에 참여한 뒤, 보호소에서 가족을 기다리는 유기견들과 짝을 이뤄 보문관광단지 일대를 함께 걷는다. 이 과정에서 반려동물 친화 식당·카페 방문, 산책 미션투어, 펫-피트니스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돼 참가자들이 예비 반려견과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 유기견 입양을 희망하는 가족은 8월 25일까지 별도 신청 플랫폼을 통해 참가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동물사랑배움터’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동물사랑보호센터에서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는 유기·유실동물들에게 더 많은 관심이 모아지길 바란다”며,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반려동물 친
전북 전주시가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의견을 반영한 반려동물 정책을 수립키로 했다. 시는 오는 24일까지 반려동물과 사람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정책 수립을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대상자를 현재 개와 고양이를 양육 중이거나 과거 양육 경험이 있는 반려인, 양육 경험이 없는 비반려인으로 구분해 진행된다. 설문은 △반려동물 양육 실태 △양육 중 어려움 △동물등록 및 유기동물 입양 인식 △펫티켓(공공예절) 준수 실태 △전주시 기존 정책에 대한 평가와 개선 의견 등으로 구성됐다. 시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반려인의 목소리는 물론, 비반려인의 인식과 제안도 함께 반영해 공존을 위한 정책적 균형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설문 참여는 전주시 누리집에 게시된 홍보물 내 QR코드 또는 설문조사 링크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반려동물 등록 활성화 △유기동물 보호 및 입양 확대 △전용 인프라 조성 △펫티켓 캠페인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실효성 있는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전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시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일선 동물병원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빠르게 진단할 수 있는 신속 항원 진단키트를 국내 최초로 개발·출시했다고 오늘 밝혔다. 이번 진단키트는 동물질병 진단키트 전문기업 ㈜메디안디노스틱과 공동으로 제작됐다. SFTS는 참진드기가 매개하는 바이러스성 인수공통전염병으로, 발열·구토·설사 등이 주요 증상이다. 국내에서는 2013년 첫 환자 발생 이후 지속적으로 환자가 보고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반려동물로부터 동물병원 종사자가 감염된 사례도 확인됐다. 이로 인해 반려동물의 신속한 진단을 통한 인체 감염 예방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기존에는 반려동물 SFTS 진단을 위해 시료를 채취한 뒤 실험실로 이송해 유전자 검사를 진행해야 했으며, 결과 확인까지 약 4시간이 소요됐다. 그러나 이번 신속 항원 진단키트를 활용하면 실험실 이송 없이 현장에서 15분 내로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 치료를 신속히 진행하는 것은 물론, 사람으로의 2차 감염을 선제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희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이번 진단키트 개발은 동물 보건 증진과 인체 감염 차단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전북 임실군이 반려동물 산업을 이끌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2025년 반려동물 전문가 양성 교육과정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8일 임실군에 따르면 오수면에 위치한 오수 반려누리(임실군 반려동물 지원센터)에서 지난 31일부터 진행 중인 이번 교육과정은 오는 9월 5일까지 6주간 총 10회에 걸쳐 반려견 훈련사 기초이론 및 실습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임실에서 우리 함께 훈련 하개(犬)'라는 주제로 오수지구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와 반려동물 전문기업 펫컴퍼니의 협업으로 진행된다. 특히 반려동물 관련분야의 전문인력 확보를 위해 지역주민과 오수에 있는 전북펫고등학교 학생 등이 주요 대상이며, 반려동물 산업 전문인력양성을 위한 첫걸음이다. 군은 지난 7월 조직개편을 통해 반려산업과를 신설, 정책적 목표를 구체화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추진 중인 이번 교육은 동물농장 등 방송을 통해 대중적으로도 잘 알려진 이삭애견훈련소 이찬종 소장과 반려동물 분야 전문가 및 대학교수진이 교육에 직접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 전문가들과 함께 현장중심의 실용적 교육과 과정 수료후에는 자격시험 응시와 취창업 지원까지 연계될 예정이다. 주요 교육 내용으로는 △ 반려견 심리 및 행동학 △
반려동물 이미용기기 선도 기업 주식회사 조아스(대표 김준현)는 반려동물과 보호자 모두를 고려한 설계를 바탕으로 뛰어난 절삭력과 다양한 기능을 갖춘 ‘펫스팟’ 부분이발기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밝혔다. 조아스가 이번에 선보이는 신제품은 반려동물을 돌보면서 쉽게 눈에 띄지 않는 발바닥, 눈∙코∙귀∙입, 항문과 생식기 주위를 깔끔하게 다듬을 수 있는 이발기다. 특히 반려동물 미용전문가와 관련 학과 교수진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이발기에서 가장 중요한 절삭력을 한층 끌어올렸으며, 반려동물과 함께 지내는 보호자들과 현장 인터뷰를 진행해 부분이발기에 꼭 필요한 기능을 추가했다. 반려동물 미용의 경우, 털이 잘 밀리지 않으면 보호자와 반려동물 사이에 불필요한 갈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조아스는 무엇보다도 이발기의 절삭력 향상에 심혈을 기울였다. 반려동물 미용 전문가들이 다양한 종류의 실제 반려동물 털에 직접 날 성능을 테스트하며 찾아 낸 개선점을 바로 개발 부서에 전달해 제품에 반영한 것이 주목할 만하다. 또한 미용 부위가 뚜렷하게 보일 수 있게 LED 플래시를 장착해 상처가 생길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차단했고, 주변 상황에 민감한 반려동물을 위해 저소음∙저진동 설계에 초점
반려동물 관련 산업이 ‘펫이코노미’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경제 생태계로 부각되는 가운데 보람그룹의 1호 신사업인 펫장례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보람상조는 지난해 8월 출시한 반려동물 전용 상조상품 ‘스카이펫’의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 펫장례식장 전국망을 구축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펫산업은 날이 갈수록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보람상조를 비롯한 상조업계뿐 아니라 금융, 제조, 유통, 제약·바이오, 건축·인테리어업계에 이르기까지 전 산업군이 펫 산업에 뛰어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반려인구가 1,500만에 육박하자 정부도 오는 2027년까지 반려동물 시장 규모를 15조원까지 확대해 나가겠다고 공표한 바 있다. 펫장례분야도 마찬가지다. 보람상조를 시작으로 몇몇 상조업체들이 펫 사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지역별 펫장례 전문 중소업체들이 속속 생기고 있다. 펫전용 장례식장의 경우 지역 업체들이 보유하고 있거나 전북 임실의 오수펫추모공원과 같은 지자체 차원의 공공 장례식장도 있다. 현재까지 공공 장례식장은 오수펫추모공원이 유일하지만, 서울, 경기, 부산, 제주 등 곳곳에서 공공 장례식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펫장례식장 전국망 구축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전국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 기업 보람그룹(회장 최철홍)이 반려동물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이른바 P.E.T 전략을 통해 다양한 펫상품 카테고리를 신사업으로 영위하고, 보람상조만의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보람그룹은 반려동물 시장 진출 전략 방향성을 담은 키워드로 P(Premium, 고급 펫 상품) · E(Experience, 반려인의 경험 반영) · T(Technology, 바이오 기술 융합)를 제시했다. ▲보람상조의 명성에 걸맞은 상품 및 서비스의 고급화 ▲반려인의 경험을 반영한 프로슈머 상품 개발 ▲바이오 원천 기술을 활용한 펫 관련 상품 개발을 전략으로 삼고 1,500만 반려인 고객에게 다가가겠다는 방침이다. 반려동물 시장에는 이미 식품이나 숙박, 여행, 가전·가구 등 다양한 분야의 반려동물 전용 상품 및 서비스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이 때문에 상조기업 차원에서도 사업 확장성은 무궁무진하다. 사람의 생애주기와 동일한 사업 카테고리 적용이 가능한 점이 가장 큰 이점으로 꼽힌다. 보람그룹은 이미 수년 전부터 반려동물 상품 및 서비스 출시를 위해 다각적인 검토를 해왔고, 현재 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 상품 이용 고객들에
반려동물 플랫폼 기업 비엠스마일이 월매출 100억원을 찍는 등 창사 이래 최고의 매출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17일 비엠스마일에 의하면, 비엠스마일의 2022년 12월 월매출은 100억원을 돌파, 전년 동기 대비 240% 증가하는 등 사상 최대 이변을 달성했다. 또한 자사몰 회원 수 41만 명을 돌파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큰 성과를 이뤄낸 곳이 일본, 태국 등 글로벌 시장인데, 일본의 경우 진출 3주 만에 일 매출 2500만원을 달성, 아마존 재팬 펫 용품 카테고리의 다수 부분에서는 판매량 1위를 경신하며 ‘아마존 브랜드 어워드 슈퍼루키 셀러 부문’을 수상했다. 이는 시대 정신을 읽고 그 흐름에 올라탄 성과라고 볼 수 있다. 또 태국의 전문 유통기업(Ketawa Trading)과는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태국 시장에 진출, 오는 20일에는 방콕에서 캐릭터 ‘룸메이트’를 기반으로 한 플래그십 스토어를 그랜드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비단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를 의식한 도전이라 볼 수 있다. 모성현 비엠스마일 한국 대표는 “비엠스마일은 반려동물을 사람과 동일한 개체로 인식, 제품의 주체로 여기는 ‘펫 휴머나이제이션
【STV 김민디 기자】울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8살 남아를 공격해 크게 다치게 한 사고견의 안락사 절차가 잠정 중단된 가운데, 이 사고견이 현재 매우 온순한 모습으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동물단체는 “개를 희생시키는 것만이 답이 아니다”라며 사고견을 보호하겠다고 나섰다. 동물복지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입장문에서 “상상하지 못할 피해를 입은 초등학생과 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어서 완쾌돼 가정의 행복을 되찾길 바란다”면서도 “개 한 마리를 죽인다고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적었다. 이어 “도덕적 인식이나 윤리적 기준을 자의적으로 가질 수 있는 지성적 주체가 아니므로 이러한 개에 대해 안락사라는 사회적 처벌은 합당하지 않다”며 “사회적 책임은 사회적 규범과 법률에 따라 이 개를 제대로 통제하고 관리하지 못한 견주에게 있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또한 “개를 인수할 수 있게 해 달라. 법률이 정하는 범위 내에서 책임지고 안전하게 보호하겠다”며 “필요하다면 안전이 담보될 때까지 필요기간 동안 사육공간에서의 이탈도 금하겠다. 그러니 이 개를 살려 달라. 같은 사고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조건만 담보된다면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