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수백만 명이 찾는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이웃집 개가 저희 개를 물어 평생 하반신 마비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지난 18일에 올라와 SNS상에서 핫한 셀러브리티(celebrity)가 된 동시에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켜 물망에 올랐다. 해당 사건에 대해 설명하자면, 이웃집 대형견의 습격으로 등을 물린 반려견이 하반신 마비 진단 후 결국 안락사를 하게 됐다는 사연이다. 해당 견주는 사고 당시 상대 견주 측이 되레 화를 내거나 연락처를 주지 않는 등 적반하장격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작성자 A씨에 의하면 “어머니와 1세 반려견(푸들)이 집 앞에 산책을 나오던 중, 목줄과 입마개를 하지 않은 대형견 크기의 개가 어머니를 덮치기 시작했다”며 “무방비 상태였던 어머니가 안고 있던 개를 떨어트리자마자 그 개가 반려견을 공격하더니, 등 쪽을 물고 이리저리 흔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실감나게 전했다. 그 후 A씨는 “당시 다친 어머니가 ‘도와주세요’라고 소리를 질렀으나, 대형견 주인이라는 B씨는 그걸 보고도 천천히 걸어 나오고 있었다”며 “어머니가 ‘아저씨 개 좀 말려달라. 그쪽 개가 물고 있어 저희 개가 죽는다’고 말하니 B씨는 되레 ‘왜 나
지난해 충북도민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설문조사를 한 결과, 충북도민 4명 중 1명꼴로 반려동물을 양육했고, 양육 비용으로 월평균 10만원을 소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놀라운 것은 반려인 10명 중 2명은 반려동물이 물건 훼손, 짖음, 행동 문제 등으로 양육을 포기하거나 파양을 고민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의하면, 지난해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도민 비율은 21.5% 집계돼 높은 수치를 보였다. 그중 개를 키우는 비율이 54.8%로 가장 높게 집계됐다. 이어 고양이(29%), 물고기(19%), 햄스터(6.5%), 거북이(3.2%)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월평균 반려동물 한 마리를 양육하는데 소비하는 비용은 평균 10만원, 병원비는 3만 9000원정도로 집계됐다. 최근 1년 이내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 이용 경험으로는 동물병원이 84%로 가장 많았고, 미용업체(36%), 동물 놀이터(32%) 순으로 드러났다. 이어 동물을 구한 경로를 조사한 결과, ‘지인에게 무료로 분양받음’이 54.8%로 집계돼 1위를 차지했다. ‘길고양이 등을 데려다 키움’과 ‘동물 보호 단체 등 민간동물 보호시설에서 입양함’은 9.7%로 나타났다. 또한 충북도민 반
(주)페오펫(대표 최현일)은 국내 최초로 모바일을 통해 반려동물 신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스톱 케어 솔루션 플랫폼을 운영하는 곳이다. 그런 페오펫이 반려견 코를 기반으로 신원을 파악하는 비문 인식 기술을 보유한 펫츠랩을 인수한다고 보도했다. 2019년 설립된 페오펫은 현재 축척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반려동물의 생애 주기에 필요한 병원, 사료, 용품 등의 각종 서비스를 제안하는 월 구독 서비스까지 확장해 운영 중에 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까지 누적 30만 마리 이상의 반려동물 신원이 등록되는 등 국내 최대 펫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펫츠랩은 2018년에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반려동물 비문 인식 기술을 선보이며 현재까지 1만 마리 이상의 누적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AI 영상인식 분석 기업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페오펫은 기존 모바일 정보 입력 방식에서 생체 인증 방식의 기술 고도화에 집중해 반려동물의 DB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실종과 유기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펫츠랩 이민정 대표는 페오펫 개발 리더로 합류해 페오펫 전체 개발 조직을 이끌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펫츠랩 이민정 대표는 “우리의 비문 인식 기술과 역량이 동물등록 분야에서 압도적으
부산에 위치한 ‘온라이프상조’는 반려동물 상조 상품 ‘애기랑 나랑’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반려동물 장의 관련 상품(수의, 수의보, 관, 액자, 유물함 등)을 제공한다. 온라이프상조는 “반려동물이 갑자기 죽으면 사람들은 대개 어찌할 바를 모르고 당황해한다”며 “상조회사로 연락하면 모든 서비스를 즉시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반려견이나 반려묘의 평균수명인 15~18년을 고려해 불입 기간을 설정했다. 또한 온라이프상조는 사업 분야를 확장해 헬스케어 상품도 출시한다. 인구 고령화에 따른 백내장·녹내장 수술, 미용 목적인 눈·코 성형, 날씬한 몸매를 위한 지방흡입·이식수술 등의 내용이다. 한편 온라이프상조는 영업개시 3개월 만에 가입자 3천명을 돌파하는 등 상조업계에서 샛별처럼 떠오르고 있는 기업으로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애견인 표심잡기에 팔목을 걷었다. 김 의원은 인천 계양동에 있는 유기견 보호센터를 찾아 봉사활동을 하면서 '동물복지권' 강화에도 힘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의원은 반려동물 천만 시대가 된 것이 역시 피부로 느껴질 만큼 폭등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반려동물이 가족 같은 문화가 됐는데도 버려지는 동물에 대한 양육과 관리 등이 여전히 열악하고 해야 할 숙제가 많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설 이후 첫 일정으로 유기견 봉사에 나선 이유를 묻는 기자 질문에 명절 이후에 버려진 동물이 많아 현장을 돌아본 것이라고 밝혔지만, 반려동물에 대해 애착이 남다른 윤석열 대통령을 염두한 행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이제 반려동물도 가족으로서 우리의 사회 집단에 거주하는 발판이 갖춰졌음을 의미하는 시금석이 되었다. 또한 반려동물을 위한 복지에 더불어 서비스를 지속해서 발굴, 확대해야 하는 시점이다.
전 세계적으로 한파가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너구리 한 마리가 영상에 포착돼 화제다. 추운 날씨에 꽁꽁 얼어붙은 선로에 몸이 딱 붙어버린 너구리 한 마리는 철도 직원의 도움으로 구조됐다.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조지아주 코크란 출신의 철도 직원 닐 멀리스(35)는 추운 밤 순찰 중 너구리 한 마리가 선로 위에 있는 것을 발견했다. 너구리는 멀리스가 가까이 다가가는데도 도망가지 않고 선로를 붙들고 있었다. 멀리스가 너구리 가까이 가 확인해보니 너구리의 몸이 차갑게 언 선로에 붙어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멀리스가 자신의 틱톡 계정에 게시한 당시 영상을 보면 너구리는 몸이 선로에 붙어버려 고개만 돌리고 있다. 멀리스는 동료와 함께 특단의 대책으로 따뜻한 물과 삽을 가져와 너구리를 구해줬다. 너구리가 떠난 선로에는 뜯겨나간 털이 그대로 남았다. 영상 속 멀리스는 너구리를 구한 뒤 "작업이 잘 진행됐다. 작은 친구는 안전하다"고 말한다. 멀리스는 현지 매체에 "동료가 삽으로 너구리를 풀어주려고 하는 동안 나는 너구리 엉덩이 아래에 따뜻한 물을 부었다"며 "약 5분간의 구조가 끝나자마자 자유의 몸이 된 너구리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숲속으로 뛰어갔
반려동물로 기르던 수탉이 자신의 딸을 공격해 실명할 뻔한 모면을 넘긴 후, 앙심을 품은 딸의 엄마가 반려 닭을 너깃으로 만들어 먹은 사건이 논란이되 반석 위에 올려졌다. 19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미시시피주에 거주하는 매건 슈미트는 자신의 어린 딸을 공격한 반려 수탉 ‘헤이헤이’를 너깃으로 만들어 먹었다고 플랫폼 페이스북을 통해 전 세계에 전했다. 매건은 이마와 뺨 등에 상처가 난 딸의 모습을 공개하며 “뒷마당에 있던 수탉 ‘헤이헤이’가 아이를 공격했고, 0.5인치만 더 가까웠다면 내 딸은 한쪽 눈을 잃었을 것”이라고 분노를 토했다. 이어 “결국 그렇게 됐다”며 사고 전 아이가 반려 수탉과 함께 있는 사진과 사고 후 반려 수탉으로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너깃 사진을 함께 공개해 충격을 주었다. 메건은 딸이 치킨너깃을 먹는 사진을 올리며 ‘헤이헤이 너깃’이라고 적기도 했다. 이후 해당 게시물에는 1만여 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는 등 논란이 됐다. 아무리 딸을 공격했어도 반려동물로 키운 수탉을 죽인 것은 부적절한 행동임과 동시에 파렴치하다고 전달했다. 매건의 행동을 비판하는 네티즌들은 “동물이 동물 같은 행동을 했다고 처벌하는 것은 옳지 않
국내 최초로 반려동물 혈통분석 및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 전문업체 제네시스에고는 싱가포르 BioAcumen Global사와 연간 3000세트를 제공하는 혈통분석·헬스케어서비스키트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보도했다. BioAcumen Global사는 오미크론 진단키트 생산 등 헬스케어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생명공학업체로서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반려동물 혈통분석 및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동남아시아의 반려동물 규모는 전체 1억 3000만 마리 수준으로 우리나라의 12배에 달하는 큰 시장을 형성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네시스에고는 BioAcumen Global사의 견종·혈통 테스트에서 유일하게 3가지 샘플의 견종과 질병은 물론, 키와 몸무게까지 정확하게 맞춰 탁월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번 계약이 성사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아시아에서 거의 키우지 않는 희귀종인 블랙러시안 테리어의 정확한 견종, 질병 상태, 키와 몸무게를 오차 범위 내에서 정확히 분석해 내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반려 업계의 쾌거임과 동시에 단비가 될 전망이다. 권창혁 제네시스에고 대표이사는 “국내에서는 반려견의 순종과 믹스견을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 기업 보람그룹(회장 최철홍)이 반려동물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이른바 P.E.T 전략을 통해 다양한 펫상품 카테고리를 신사업으로 영위하고, 보람상조만의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보람그룹은 반려동물 시장 진출 전략 방향성을 담은 키워드로 P(Premium, 고급 펫 상품) · E(Experience, 반려인의 경험 반영) · T(Technology, 바이오 기술 융합)를 제시했다. ▲보람상조의 명성에 걸맞은 상품 및 서비스의 고급화 ▲반려인의 경험을 반영한 프로슈머 상품 개발 ▲바이오 원천 기술을 활용한 펫 관련 상품 개발을 전략으로 삼고 1,500만 반려인 고객에게 다가가겠다는 방침이다. 반려동물 시장에는 이미 식품이나 숙박, 여행, 가전·가구 등 다양한 분야의 반려동물 전용 상품 및 서비스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이 때문에 상조기업 차원에서도 사업 확장성은 무궁무진하다. 사람의 생애주기와 동일한 사업 카테고리 적용이 가능한 점이 가장 큰 이점으로 꼽힌다. 보람그룹은 이미 수년 전부터 반려동물 상품 및 서비스 출시를 위해 다각적인 검토를 해왔고, 현재 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 상품 이용 고객들에
반려동물 플랫폼 기업 비엠스마일이 월매출 100억원을 찍는 등 창사 이래 최고의 매출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17일 비엠스마일에 의하면, 비엠스마일의 2022년 12월 월매출은 100억원을 돌파, 전년 동기 대비 240% 증가하는 등 사상 최대 이변을 달성했다. 또한 자사몰 회원 수 41만 명을 돌파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큰 성과를 이뤄낸 곳이 일본, 태국 등 글로벌 시장인데, 일본의 경우 진출 3주 만에 일 매출 2500만원을 달성, 아마존 재팬 펫 용품 카테고리의 다수 부분에서는 판매량 1위를 경신하며 ‘아마존 브랜드 어워드 슈퍼루키 셀러 부문’을 수상했다. 이는 시대 정신을 읽고 그 흐름에 올라탄 성과라고 볼 수 있다. 또 태국의 전문 유통기업(Ketawa Trading)과는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태국 시장에 진출, 오는 20일에는 방콕에서 캐릭터 ‘룸메이트’를 기반으로 한 플래그십 스토어를 그랜드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비단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를 의식한 도전이라 볼 수 있다. 모성현 비엠스마일 한국 대표는 “비엠스마일은 반려동물을 사람과 동일한 개체로 인식, 제품의 주체로 여기는 ‘펫 휴머나이제이션
【STV 김민디 기자】울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8살 남아를 공격해 크게 다치게 한 사고견의 안락사 절차가 잠정 중단된 가운데, 이 사고견이 현재 매우 온순한 모습으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동물단체는 “개를 희생시키는 것만이 답이 아니다”라며 사고견을 보호하겠다고 나섰다. 동물복지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입장문에서 “상상하지 못할 피해를 입은 초등학생과 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어서 완쾌돼 가정의 행복을 되찾길 바란다”면서도 “개 한 마리를 죽인다고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적었다. 이어 “도덕적 인식이나 윤리적 기준을 자의적으로 가질 수 있는 지성적 주체가 아니므로 이러한 개에 대해 안락사라는 사회적 처벌은 합당하지 않다”며 “사회적 책임은 사회적 규범과 법률에 따라 이 개를 제대로 통제하고 관리하지 못한 견주에게 있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또한 “개를 인수할 수 있게 해 달라. 법률이 정하는 범위 내에서 책임지고 안전하게 보호하겠다”며 “필요하다면 안전이 담보될 때까지 필요기간 동안 사육공간에서의 이탈도 금하겠다. 그러니 이 개를 살려 달라. 같은 사고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조건만 담보된다면 그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신상용)가 '2022 반려동물 동반여행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 기간은 2022년 4월부터 5월까지로 온라인으로 실시했으며, 반려견을 6개월 이상 키우고 있는 반려인 2,006명과 최근 3년간 양육 경험이 없는 비반려인 500명이 참여했다. 또한 반려견과 1년 이상 거주하며 최근 1년 이내에 반려견 동반 국내 숙박여행을 2회 이상 경험한 반려인 11명에 대한 정성조사를 별도로 진행했다. 설문조사와 결과분석은 전문 조사업체인 코어마인드에 의뢰해 진행했다. 반려견 동반여행을 원하는 이들은 많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려견 동반여행을 원하는 비율은 70%를 넘지만, 실제로 경험한 이는 50% 수준이었다. 최대 난점으로는 동반 숙박시설, 음식점, 여행지 등 인프라 부족이 꼽혔다. 이동 수단으로는 "자가용(79.3%)"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고 택시, 열차,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은 5% 내외에 그쳐 아직은 반려견 동반여행 수단으로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확인 됐다. 반려견을 태울 수 있는 '펫택시' 이용에 관한 설문엔 59.8%가 이용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으나 실제 이용률은 1.9%에 불과했다. 이유는 높은 요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