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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행사

반려동물도 이젠 사람, 펫을 위한 엘리베이터 생기기도…

동물을 우리와 대등하게 함께 살아가는 존재로 생각


요즘은 평균이 실종되고 나노 단위로 나눠지는, 개인의 생활을 다양하게 인정해주는 사회다. 그런 사회에서 우리 반려동물 또한 가족을 떠나 이제는 하나의 인간으로 인정되는 추세다.

예를 들면, △펫을 위한 가전제품, △펫 전용 엘리베이터, △펫 주민등록증, △펫을 이용한 범죄시 형사처벌 강화, △펫 오피스텔 등 다양한 제도들이 생겨나고 있다.

펫 전용 엘리베이터에 대해서 소개해 보자면, 펫 엘리베이터는 일본에서부터 시작돼, 한국으로까지 전파된 시설물이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많아지면서 펫이 다른 사람을 보고 짖거나 공격을 방지하기 위해, 펫 전용 버튼을 누르면 펫이 탔다는 신호를 보내는 엘리베이터다. 일본 같은 경우는 아예 펫 동행한 사람만 탈 수 있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건물도 있다.

다음으로 펫 오피스텔의 경우를 살펴보자면, 펫 오피스텔은 사람과 반려동물이 같이 살 수 있도록 편리함을 제공한 주거다. 국내 첫 펫 오피스텔은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 위치해있다. 이 오피스텔의 경우 반려견의 쾌적한 생활을 고려한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펫도어’다. 반려견이 화장실 문이 열려 있지 않더라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설치한 문이 바로 ‘펫도어’다. 또 건물 내부 바닥재를 미끄럽지 않은 소재로 마감해 반려견의 부상을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욕실에는 ‘반려견 전용 샤워기’도 설치돼있다.
소리에 민감한 반려견의 특성을 고려해 초인종 대신 ‘초인등’을 설치하는 것도 이 건물의 또 다른 특징이다. 1층에는 반려견의 배변을 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반려견 배변 처리기’를 설치하고, 산책 후 반려견의 발을 씻을 수 있는 ‘반려견 세족 시설’도 설치한다. 건물 1층에는 또 동물병원 등의 편의시설 입주도 추진된다.

예전에는 사람과 같이 생활하는 동물을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기르는 동물이라는 뜻으로 ‘애완동물’이라고 불렀다. 하지만 요즘에는 동물이 사람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며 심리적으로 안정감과 친밀감을 주는 친구, 가족과 같은 존재라는 뜻에서 ‘반려동물’이라고 한다. 이제 반려동물도 우리의 가족을 넘어 사람으로 인정되는 트렌드(trend)인만큼 더욱더 제도적으로 많은 것들이 생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