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31일부터 4월2일까지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9회 대한민국펫산업박람회'에 참가해 반려동물 연구 성과를 알린다.
이번 박람회에서 '농촌진흥청 연구·개발(R&D)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일반인들도 손쉽게 사료를 만들 수 있는 반려동물 집밥 만들기 프로그램과 반려견 고관절 탈구 조기진단 유전자 마커 기술, 동물매개치유 활동인 학교꼬꼬 등을 소개한다.
또한 유전자 추출 코너를 운영해 반려동물 DNA를 직접 추출해볼 수 있는 체험을 진행한다. 반려동물의 유전자 정보가 담긴 DNA는 용기에 넣어 보관할 수 있으며 반려동물 분실이나 사고 등에 대처할 때 활용할 수 있다.
농진청 오영균 영양생리팀장은 "국내 반려동물 산업 규모는 2012년 9000억원에서 2015년 1조8000억원으로 2배 정도 커지고 있다"며 "수입사료를 대체할 수 있는 기능성 사료를 개발하고 질병을 조기에 진단해 보호자 부담을 줄이면서 반려견에게 건강한 삶을 제공할 수 있는 의료복지 관련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