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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일요일에도 오시개...순천, 반려동물 공공진료소 일요일에도 문 연다



순천시는 오는 20일부터 조곡동 반려동물 문화센터 2층에 위치한 반려동물공공진료소에서 공공동물병원 중 전국 최초로 일요일 진료를 실시한 가운데 기존 유기동물에서 취약계층 반려동물로 진료대상을 확대해 운영한다.

이에 따라 관내 동물병원 휴무일인 일요일에 긴급한 치료와 진료가 필요한 유기동물과 취약계층 반려동물을 위해 기존 2명의 수의사들이 격주로 당직을 하면서 응급상황을 해결한다.

진료소에서 응급 처치와 치․진료 후 중증인 경우 인근 24시간 운영하는 여수, 또는 광주 대형 동물병원으로 인계할 예정이며 이로 발생한 비용은 전액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

취약계층 반려동물은 심한 장애인,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65세 이상 독거노인 소유의 반려동물로 진료비는 유료이며 감면 적용은 70% 수준이다.

진료를 희망하는 보호자는 순천시민으로 방문 전, 유선으로 진료 가능 여부를 사전 상담하고 예약 후 방문해야 하며 본인 신분증 등을 제시해야 한다.

또한, 반려동물은 동물등록이 되어 있어야 하고 무분별한 횟수를 막기 위해서 대상별 2마리 이내, 마리당 연 20회까지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단, 유기동물은 보호소에서 지내기 때문에 횟수는 상관없고 치료와 진료는 무료다.

시 관계자는 “진료소는 처음 개소할 때부터 반려동물을 치료하는 목적으로 만든 반려유기동물진료소다”면서 “이제는 반려동물도 휴일에 아프면 공공진료소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이로써 동물이 모두 살기 좋은 반려동물 친화도시로 한발짝 더 나아가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 반려동물 공공진료소는 지난 2023년 8월 담양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개소해 현재까지 1600여 마리의 유기동물을 치료했고 전국 반려동물 공공진료소 중 유일하게 실질적으로 입원실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