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인구소멸 위기 지역인 경북 영양군이 관광객 유치 등을 위해 반려동물 친화 공간을 잇따라 조성하고 있다.
영양군은 내년에 유기동물 입양센터, 군립 동물병원, 애견 휴게실과 놀이터 등을 모두 갖춘 '동물복지 복합센터'를 준공한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동물복지 복합센터가 준공하면 반려인들에게 반려동물과 관련한 종합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반려동물을 동반하는 관광객 증가에 맞춰 쉼터와 산책로를 조성하는 등 다양한 정책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영양군은 2021년부터 반려동물 관련 사업을 준비해 2022년에는 유기동물보호소를 설치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제1회 반려동물 체험행사'를 개최하기도 했고, 경상권에서는 처음으로 대형견과 중·소형견의 공간을 구분한 반려동물 놀이터를 영양읍 동부리에 개장하기도 했다.
영양군 관계자는 "반려인 증가에 맞춘 다양한 행정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반려동물관련 시설과 정책이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이끌고 관광객과 생활인구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