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에 등록된 반려동물이 1000만 마리를 훌쩍 넘어섰다. 동물과 함께 사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뜻이지만 그만큼 버려지는 동물들도 늘어나고 있다.6월 11일 농림축산검역본부는 '2016년 동물의 등록·유기동물관리 등 동물보호·복지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동물등록, 유실·유기동물 구조·보호, 동물실험 윤리위원회 운영, 동물복지농장 인증 및 동물관련 영업 현황 등을 조사한 결과다.정부는 2014년부터 주택에서 기르는 개 등에 대한 동물등록을 의무화했다. 지난해 말 기준 등록된 동물은 모두 1070만 마리다. 새로 등록된 개는 9만1509마리로 전년(9만1232마리)과 유사한 수준이다. 버려지거나 잃어버린 동물은 더 늘었다. 지난해 구조된 유실·유기동물은 8만9732마리로 전년 대비 9.3% 증가했다. 2014년엔 8만1200마리, 2015년엔 8만2100마리였다. 개가 6만3600마리(70.9%), 고양이 2만4900마리(27.8%), 기타 1200마리(1.4%) 순이다.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구조활동으로 구조된 동물들이 증가했다고는 하지만 주인을 잃은 동물들이 보수적으로 잡아도 10만 마리는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동물보호센터로 온 동물들 중 원래 주인에게
티몬은 고양이 PB 상품 '모찌네간식'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티몬은 지난 2013년 복희네 배변패드를 시작으로 반려동물 PB 상품을 출시해왔다. 대표적인 PB 상품인 고양이 모래 '모찌네모래'는 소비자 사이에서 가격 대비 성능비가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현재 누적 판매량은 41만여개에 달할 정도로 애묘인의 신뢰를 얻고 있다.티몬은 반려용품 자체 PB 상품 개발 노하우를 활용해 모찌네간식을 론칭했다. 고양이 PB 상품인 모찌네간식은 국내생산 제품으로 사람용 음식 제조 공장에서 사람이 먹는 식품을 사용해 만들어진 휴먼그레이드(휴먼 퀄리티)제품이다.타우린과 비타민 등 고양이에게 필요한 영양소가 첨가되었다. 생고기를 넣어 만든 7g 용량의 미니스틱 8개입은 2,500원, 30g 용량의 미니캔은 6개입에 2,700원에 판매된다.해당 상품은 현재 진행중인 '무제한 20% 할인쿠폰' 적용이 가능해 이달 말일까지 대량 구매 시 무한대로 할인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임석훈 티몬 리빙본부장은 "반려인들이 가장 많이 신경 쓰는 부분 중 하나가 간식"이라며 "티몬은 맛과 건강을 고려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대의 고양이 간식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관악구동물보호센터(센터장 김성무)와 합동으로 서울대 주변 들개 포획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관악구는 "서울대학교는 관악산과 접해 있어 포획 범위가 광범위해 그동안 포획에 어려움이 많은 지역이었다"며 "방학기간을 맞아 오는 23일까지 집중 포획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관악구는 발판식 포획틀과 포획전문가를 투입한다. 마취총을 이용해 마취 포획한다.포획한 들개는 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라 유기동물로 간주한다. 동물보호센터를 통해 일반인들에게 입양시킬 예정이다.앞서 관악구는 지난달 26일과 28일 서울대 105동(유전공학연구소) 컨테이너 옆에서 들개 2마리를, 이달 1일에는 서울대 후문쪽 화원단지 주변에서 들개 1마리를 포획했다.후문쪽에서 포획된 들개는 그간 서울대 학생 기숙사와 교수아파트 주변에 자주 나타나 학생들을 놀라게 했던 들개였다고 관악구는 소개했다.유종필 구청장은 "최근 버려진 반려견들이 들개가 돼 관악산은 물론 주택가까지 내려와 사람들을 위협하고 있다"며 "올바른 반려동물문화를 조성해 사람과 동물 모두 행복해지는 관악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공공데이터를 이용한 민간 어플리케이션 가운데 분실 반려동물 정보제공 앱이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농식품부는 14일 대전시 동물보호센터에서 대국민 활용도가 가장 높은 ‘포인핸드의 반려동물 검색앱‘ 현장시연회를 개최했다.포인핸드는 유기동물 입양과 분실동문 정보제공 앱으로 실종 전단지 만들기, 입양후기 등 쌍방향 커뮤니티 서비스로 32만건의 다운로드를 기록중이다.지난해 전국 지자체를 통해 확인한 유실·유기동물 현황을 보면 전체 8만9732두 가운데 원주인이 되찾아 간 경우는 15.2%였으며, 분양된 경우는 30.4%였다.농식품부는 유실·유기동물 관련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포인핸드’ 앱 사용이 증가되면 전국 동물보호센터 등에서 보호하고 있는 동물에 대한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유기동물 반환·입양률이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농식품부 안호근 차관보는 이번 현장 시연회에서 "반려동물 1000만시대에 들어선 우리나라는 반려동물에 대해서 사회 전체가 돌봐주고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며 "반려동물 소유주는 반려동물 복지 및 안전을 위해 ‘동물등록제’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말했다.한편 농식품부는 농식품 공공데이터를 이용해 민간에서
◇애견체험박물관 춘천서 착공 국내 최초의 애완동물 테마파크인 애견체험박물관이 강원 춘천에서 8월 달 착공된다.26일 춘천시에 따르면 순수 민간자본으로 추진되는 애견체험박물관 조성사업에 대한 건축, 개발행위 허가가 최근 완료됐다. 시공사까지 선정된 상태로 8월 중 착공할 예정이다.이 사업은 지역 기업인 더존IT그룹 지주회사인 ㈜더존다스가 250억원을 투자, 남산면 광판3리 일원 10만1500여㎡에 조성하는 것이다. 2019년 3월 준공,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계획 시설은 전 세계 애견 관련 자료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상설전시관, 세계의 여러 견종이 전시된 야외전시관, 애견교육장, 체험학습장, 진도견연구소 등이다.방문객을 위한 잔디가든, 워터가든, 산책쉼터, 광장, 보행자 도로 등의 편의시설이 녹지를 따라 꾸며진다.시는 애견체험박물관 조성은 근래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국내 애견산업 시장을 선점하고 가족체류형 관광기반을 강화하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또 반려애호인, 국내외 관광객을 외곽까지 유치할 수 있어 농촌 상권과 지역개발을 활성화하는 효과도 기대된다.◇행복교육지구 콘퍼런스 개최강원도교육청이 26일 오후 1시부터 화천청소년수련관 공연장에서 '2
문재인 대통령이 입양을 약속한 반려견 '토리'가 청와대 생활을 시작했다. 동물보호단체에서의 치료를 마치고 청와대로 공식 입양됐다.청와대는 26일 문 대통령이 입양을 약속한 반려견 토리가 이날 오후 동물보호단체 '케어'에서 청와대 관저로 공식 입양됐다고 밝혔다.전 주인으로부터 학대받던 토리는 강제로 분리, 2015년 10월 입양소에 입소했고 치료를 받아왔다. 동물보호단체 케어에서 대선 당시 문 후보를 비롯해 대선 후보들에게 입양을 제안했고, 문 대통령이 입양을 약속한 바 있다.문 대통령은 이날 토리를 치료해 왔던 케어를 찾아 동물 입양절차에 따라 입양을 받았다는 확인서에 서명했다. 진료기록과 성격, 동물 신분증명서 등에 대한 설명을 보호단체 케어로부터 받았다.문 대통령은 박소연 케어 대표에게 '헤어지려니 아쉽지 않느냐'고 질문을 건넸고, 박 대표는 "그동안 정 들었지만 가장 훌륭한 아빠에게 가는 것이라 오히려 기분이 참 좋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토리라는 이름이 붙여진 배경과 함께 접종 이력과 사료 횟수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꼼꼼하게 확인했다. 자신의 성을 딴 애칭 '문토리'가 그려진 티셔츠와 액자, 사료, 간식 등도 함께 전달받았다. 반대로 케어 측에
LG유플러스는 집에 혼자 있는 반려동물을 보살펴주는 '반려동물 IoT' 바이럴영상이 17일 만에 LG유플러스 공식 유튜브 채널 통합 조회수 1000만뷰를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자장가의 비밀'이라는 제목으로 공개된 이번 영상은 LG유플러스 바이럴영상 중 역대 최단기간에 조회수 1000만뷰를 기록한 것으로, '좋아요' 수도 6000건 이상을 달성하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바이럴영상은 LG유플러스 홈CCTV를 이용하는 고객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나이가 많은 반려견을 돌보는 실제 사연을 바탕으로 제작됐다.한편, 서울시 수의사회가 공식 추천한 '반려동물 IoT'는 홈CCTV 미니, IoT 플러그, IoT 스위치를 패키지로 제공하는 상품이다. 새롭게 선보인 홈CCTV 미니는 4배줌·142도 광각 카메라에 양방향 음성통화, 최대 50일 영상 저장, 예약녹화 설정 등 반려동물을 기르는 고객에 특화된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반려동물 관련 산업이 ‘펫이코노미’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경제 생태계로 부각되는 가운데 보람그룹의 1호 신사업인 펫장례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보람상조는 지난해 8월 출시한 반려동물 전용 상조상품 ‘스카이펫’의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 펫장례식장 전국망을 구축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펫산업은 날이 갈수록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보람상조를 비롯한 상조업계뿐 아니라 금융, 제조, 유통, 제약·바이오, 건축·인테리어업계에 이르기까지 전 산업군이 펫 산업에 뛰어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반려인구가 1,500만에 육박하자 정부도 오는 2027년까지 반려동물 시장 규모를 15조원까지 확대해 나가겠다고 공표한 바 있다. 펫장례분야도 마찬가지다. 보람상조를 시작으로 몇몇 상조업체들이 펫 사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지역별 펫장례 전문 중소업체들이 속속 생기고 있다. 펫전용 장례식장의 경우 지역 업체들이 보유하고 있거나 전북 임실의 오수펫추모공원과 같은 지자체 차원의 공공 장례식장도 있다. 현재까지 공공 장례식장은 오수펫추모공원이 유일하지만, 서울, 경기, 부산, 제주 등 곳곳에서 공공 장례식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펫장례식장 전국망 구축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전국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 기업 보람그룹(회장 최철홍)이 반려동물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이른바 P.E.T 전략을 통해 다양한 펫상품 카테고리를 신사업으로 영위하고, 보람상조만의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보람그룹은 반려동물 시장 진출 전략 방향성을 담은 키워드로 P(Premium, 고급 펫 상품) · E(Experience, 반려인의 경험 반영) · T(Technology, 바이오 기술 융합)를 제시했다. ▲보람상조의 명성에 걸맞은 상품 및 서비스의 고급화 ▲반려인의 경험을 반영한 프로슈머 상품 개발 ▲바이오 원천 기술을 활용한 펫 관련 상품 개발을 전략으로 삼고 1,500만 반려인 고객에게 다가가겠다는 방침이다. 반려동물 시장에는 이미 식품이나 숙박, 여행, 가전·가구 등 다양한 분야의 반려동물 전용 상품 및 서비스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이 때문에 상조기업 차원에서도 사업 확장성은 무궁무진하다. 사람의 생애주기와 동일한 사업 카테고리 적용이 가능한 점이 가장 큰 이점으로 꼽힌다. 보람그룹은 이미 수년 전부터 반려동물 상품 및 서비스 출시를 위해 다각적인 검토를 해왔고, 현재 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 상품 이용 고객들에
반려동물 플랫폼 기업 비엠스마일이 월매출 100억원을 찍는 등 창사 이래 최고의 매출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17일 비엠스마일에 의하면, 비엠스마일의 2022년 12월 월매출은 100억원을 돌파, 전년 동기 대비 240% 증가하는 등 사상 최대 이변을 달성했다. 또한 자사몰 회원 수 41만 명을 돌파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큰 성과를 이뤄낸 곳이 일본, 태국 등 글로벌 시장인데, 일본의 경우 진출 3주 만에 일 매출 2500만원을 달성, 아마존 재팬 펫 용품 카테고리의 다수 부분에서는 판매량 1위를 경신하며 ‘아마존 브랜드 어워드 슈퍼루키 셀러 부문’을 수상했다. 이는 시대 정신을 읽고 그 흐름에 올라탄 성과라고 볼 수 있다. 또 태국의 전문 유통기업(Ketawa Trading)과는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태국 시장에 진출, 오는 20일에는 방콕에서 캐릭터 ‘룸메이트’를 기반으로 한 플래그십 스토어를 그랜드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비단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를 의식한 도전이라 볼 수 있다. 모성현 비엠스마일 한국 대표는 “비엠스마일은 반려동물을 사람과 동일한 개체로 인식, 제품의 주체로 여기는 ‘펫 휴머나이제이션
【STV 김민디 기자】울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8살 남아를 공격해 크게 다치게 한 사고견의 안락사 절차가 잠정 중단된 가운데, 이 사고견이 현재 매우 온순한 모습으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동물단체는 “개를 희생시키는 것만이 답이 아니다”라며 사고견을 보호하겠다고 나섰다. 동물복지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입장문에서 “상상하지 못할 피해를 입은 초등학생과 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어서 완쾌돼 가정의 행복을 되찾길 바란다”면서도 “개 한 마리를 죽인다고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적었다. 이어 “도덕적 인식이나 윤리적 기준을 자의적으로 가질 수 있는 지성적 주체가 아니므로 이러한 개에 대해 안락사라는 사회적 처벌은 합당하지 않다”며 “사회적 책임은 사회적 규범과 법률에 따라 이 개를 제대로 통제하고 관리하지 못한 견주에게 있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또한 “개를 인수할 수 있게 해 달라. 법률이 정하는 범위 내에서 책임지고 안전하게 보호하겠다”며 “필요하다면 안전이 담보될 때까지 필요기간 동안 사육공간에서의 이탈도 금하겠다. 그러니 이 개를 살려 달라. 같은 사고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조건만 담보된다면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