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기업 쿠팡은 유기농, 친환경 식품을 한 곳에 모아 판매하는 '유기농-친환경 전문관'을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유기농-친환경 전문관'은 국내 최대 규모로서 국내외 공식 인증 기관이 검증한 다양한 유기농, 친환경 식품을 항상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현재 쿠팡 '유기농-친환경 전문관'에는 단일 카테고리 기준으로 국내 최대 규모인 약 6000여개 이상의 유기농, 친환경 식품을 판매하고 있다.올가홀푸드, 상하목장, GNM자연의품격, 심플리 오가닉 등 국내 유명 브랜드부터 유기농 전문 매장에서만 구입할 수 있었던 해외 브랜드까지 약 375개 이상 전세계 유기농, 친환경 브랜드 제품을 모두 만나 볼 수 있다.또한 과일, 채소, 쌀, 축산, 수산물 등 제품 카테고리별로 분류돼 고객들이 원하는 것을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다.쿠팡은 앞으로 고객들이 더욱 다양한 유기농, 친환경 상품을 쉽고 빠르게 구매할 수 있도록 제품 카테고리와 상품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나비드 베이세 쿠팡 이커머스 SVP(Senior Vice President)는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유기농, 친환경 상품을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고객들이 원하는 제품은 쿠팡을 통해 모
건국대학교 동물병원 줄기세포치료센터가 13일 문을 열었다. 센터장은 윤헌영 교수가 맡았다.이 센터는 벤처기업 ㈜리제닉스와 상호협력 협약(MOU)을 맺어 반려동물의 줄기세포 연구와 치료법 개발에 나선다.동물용 타가세포치료제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해 동물병원에 제공 중인 일본기업 셀트러스트와도 계약해 국내에 도입할 예정이다. ㈜리제닉스의 대표인 이정익 수의과대학 교수는 "국내 동물병원 진료에서 7세 이상의 노령견이 차지하는 비율이 35%에 달하고 의료비 지출도 월등히 높다"면서 "노령 반려동물을 위한 안전한 치료법 개발이 시급하다"고 말했다.윤 센터장은 "국내에서는 아직 동물줄기세포치료에 대한 제도와 규정이 정비되지 않아 보호자들의 신뢰성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리제닉스의 줄기세포는 이미 경험과 임상 사례를 축적해 유효성이 검증된 만큼 정보공유 시스템을 구축하고 안전성도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반려동물 인구 1000만 명 시대라고 하고 관련 산업 규모가 수조원에 달하는 '횡금알을 낳는 거위'처럼 여겨지지만, 불편한 현실은 엄존한다.바로 버려지는 개와 고양이, 즉 '유기동물 문제'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최근 5년간 유기된 동물은 약 41만 마리로 연 평균 8만 마리가 버려지는 것으로 파악됐다.이렇게 버려진 동물 중 일부는 산으로 올라가 들개가 되거나 길거리를 배회하는 길냥이가 된다. 상당수는 로드킬을 당한다. 지방자치단체의 위탁을 받은 동물보호단체가 포획해 보호하기도 하지만, 열흘 안에 주인을 찾지 못 하면 안락사에 처한다. 유기동물 관련 예산은 전국적으로 연간 100억원에 달한다.결국 유기동물 문제는 동물 생명권 보장은 물론, 혈세 절약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숙제인 셈이다.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유기동물이 발생하는 원인들을 줄여나가는 것이다.전문가들은 유기동물이 발생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무분별한 '입양'을 꼽고 있다. 반려동물이 붐을 이루면서 각종 미디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반려견이나 반려묘가 소개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문제는 대부분 귀엽고 예쁜 모습을 보여줄 뿐 반려동물을 키우는 데
2012년 치러진 제19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그해 12월 9일 내놓은 공약집을 통해 '동물복지' 정책을 발표했다. 물론 300쪽짜리 공약집에서 동물복지 관련 공약은 5줄에 불과했지만, 국내에서 대선 후보가 공식 공약집에 동물복지 정책을 내건 것은 처음이어서 상당한 반향을 일으켰다. 당시 문 후보를 누르고 청와대에 입성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 의해 파면되면서 이뤄진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4년 여 전과 전혀 다른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주요 대선후보들이 100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진 반려동물 인구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앞다퉈 내놓은 것.대선에 다시 도전하는 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지난 대선보다 더욱 강화한 동물 관련 공약을 천명했다.'반려동물이 행복한 대한민국 5대 핵심 공약’이다. 동물의료협동조합 등 민간동물 주치의 사업 활성화 지원, 반려견 놀이터 확대, 반려동물 행동교정 전문 인력 육성 및 지원센터 건립, 유기동물 재입양 활성화, 길고양이 급식소 및 중성화(TNR) 사업 확대 등이다.문 후보는 풍산개 마루와 지순, 길고양이 출신인 찡찡이와 뭉치를 키우고 있다. 찡찡이는 문 후보의 딸 다혜씨
'동물'과 함께 사는 인구가 1000만 명을 훌쩍 넘었다. 관련 시장 규모도 2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최근 고령화, 1인 가구 급증 등이 기폭제가 됐다. 단독주택은 당연하고 아파트, 심지어 원룸에서도 많은 사람이 동물과 동거한다.단순히 인구수만 늘어나고, 시장만 커진 것이 아니다. 과거와 많은 것이 달라졌다.'동물'을 '펫(Pet)' 또는 '애완동물'이라 부르며 '소유물'이나 '살아있는 장난감' 정도로 여기는 것은 어느새 먼 옛날 일이 됐다. 이제는 미국에서 부르는 '컴패니언 애니멀(Companion Animal)'을 번역한 '반려동물'이라 부르는 것이 일반화하고 있다. 예전처럼 '(동물을)기른다'고 표현하지도 않는다. 마치 자식을 대하듯 '(동물을)키운다'고 한다. 심지어 '(동물과)함께 산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그러나 반려동물 인구가 급증하고 관련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일컫는 말'이 달라져도 '반려동물 문화'는 여전히 '수준 미달'이자 '함량 부족'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일부이지만, 반려견에게 인스턴트 식품(사료)을 먹일 수 없다며 매일 아침 갓 만든 전용식을 배송받아 먹이고 주기적으로 전용 스파에 데려가 휴식할 수 있게
60대 여성이 자신의 반려견을 둔기로 때려 죽게 한 이웃집 남성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24일 동물보호단체 '케어' 등에 따르면 광주시민 A씨(여)는 지난 23일 자신의 반려견 '해탈이'(진돗개)를 폭행해 죽게 한 이웃 B씨를 상대로 3000만원 상당의 배상을 요구하는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광주지방법원에 제기했다.A씨는 소장에서 "지난 2015년 2월21일 오후 10시30분께부터 오후 11시9분께 사이 광주 한 지역에서 친자식처럼 길러 온 해탈이를 B씨가 둔기로 수차례 폭행했다. 해탈이는 한 달 가까이 치료를 받다 숨졌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이어 "B씨는 '(해탈이가)볼일을 보던 자신을 물어 살기 위해 때렸다'는 진술만 했고, 진심어린 사과도 하지 않았다. 반려견을 물건처럼 취급하는 행위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소장 제출 배경을 밝혔다.앞서 이 사건을 첫 수사한 경찰은 B씨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린 바 있다고 A씨는 설명했다.A씨는 동물보호단체 '케어'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고, 재수사 끝에 B씨는 2015년 6월30일 벌금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케어'는 이날 오전 헌법재판소 앞에서 '민법 제98조 위헌법률 심판 제청' 기자회견을 가
농림축산식품부가 29일 개최한 2017년 농식품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서 반려동물 어플리케이션 '포인핸드'가 대상을 차지했다. 경진대회에서는 접수된 65건 가운데 심사를 거쳐 서비스(앱) 개발 부분 대상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에 '포인핸드', 최우수상은 '키니케어', 우수상은 '애그머니', '멀티POS판매시스템', '농산물 경매정보'가 각각 선정됐다.대상을 수상한 '포인핸드'는 현직 수의사가 전국 동물보호센터의 유기동물 정보와 사용자가 직접 등록한 유기·보호·목격 정보를 활용한 실시간 맞춤형 유기동물 정보 공유서비스로서 입양·양육 정보까지 반려동물 양방향 소통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최우수상을 차지한 '키니케어'는 전통향토음식정보, 국가표준식품성분정보와 민간 가공식품DB를 융·복합해 기존 칼로리 방식에서 벗어나, 국내 최초 식품군 기반 암환자 전용 영양·식단관리를 실시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농식품부는 또 아이디어 부분 대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에 'I’m Farm', 최우수상은 '농활청춘', 우수상은 '바둑이 밥상', '반려동물 포탈', '팜팜GO!'가 선정됐다.대상인 'I’m Farm'은 농지임대정보, 공시지가, 작물기술정보, 지원정책,
안락사 위기에 처한 유기견이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 덕에 주인을 찾았다.1일 양천구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오후 11시께 양천구청 당직실로 '신정동 한 주택가 골목에 커다란 유기견이 며칠째 배회하고 있어 주민들이 불편함을 겪고 있으니 처리해 달라'는 민원전화가 걸려왔다.전화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한 구청 당직실 직원들은 유기견을 포획했고 지정된 유기동물보호소로 인계하고 종결처리했다.다만 현장에 출동했던 당직직원 감사담당관 서모 주무관은 육안으로 보기에 유기견이 상처 없이 건강한 모습이었고 낯선 사람을 잘 따르며 경계심을 보이지 않는 점을 주목했다.서 주무관은 유기동물보호소로 옮겨진 동물들이 10일 공고기간 안에 분양되지 않으면 안락사에 처해진다는 것을 떠올렸다. 그리고 양천구에서 시행 중인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찾동)' 업무 담당자들에게 연락을 취했다.연락을 한 결과 신정4동 동사무소 직원이 '신정4동에 거주 중인 김모씨의 반려견인 순풍이와 닮았다'고 알려왔다. 확인 결과 유기견은 풍산개인 순풍이로 판명돼 김씨 품으로 돌아갔다.견주 김씨는 "순풍이는 우리에게 가족이다. 순풍이를 찾기 위해 경찰서 등에 수차례 신고했지만 별다른 방법이 없다는 대답만을 받았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2일 동물매개치유의 가치를 알리고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확산을 위해 농진청 농업과학도서관에서 ‘동물매개치유 문화교실’ 2기 수업을 열었다.도시민 가족과 교사, 학생 등 38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문화교실에서는 한국동물매개심리치료학회 소속 동물매개심리상담사 주도로 시츄, 골든리트리버 등 치유도우미견 6마리와 ‘몸짓 언어 알아보기, 감정 나누기’ 등을 진행했다.아울러 앵무새, 페럿(족제비과) 등 새로운 치유동물과 ‘신체 특징 알아보기, 함께 춤추고 먹이주기’ 등의 활동을 벌였다.또 농진청 반려동물 연구개발과 보급 현황을 소개하고, 아이본소아과 안상현 원장의 ‘재밌는 동물매개심리치료 이야기’ 특강도 진행됐다.전북 완주에서 자녀와 함께 참여한 윤지성(39) 씨는 “아이가 강아지와 함께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참여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김제 죽산초등학교 학생들과 참여한 권의주 교장은 “이번 활동으로 학교에도 동물매개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도입해 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오형규 농진청 기술지원과장은 “농촌진흥청에서는 반려동물 뿐만 아니라 가축을 활용한 다양한 동물매개치유 모델을 발굴하고 확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농진청은 ‘학교
경기도교육청은 3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훈련된 반려견을 만지고 함께 놀면서 정서적 교감을 하는 '힐링 해피 도그(Healing-Happy Dog)'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도교육청은 이날 오산 수청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수원, 성남, 시흥, 여주, 고양, 남양주 등 10개 초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프로그램은 반려견과 스킨십으로 생명의 소중함 알기, 함께 놀이하며 반려견 이해하기, 반려견과 함께 문제 해결하기, 반려견과의 생명 교감 하기 등을 모두 4차로 나뉜다.학급별로 동물매개상담사와 전문상담사가 함께 하며, 참여 학생을 위한 전문 상담도 한다.도교육청은 지난해 고양지역 4개 초등학교에서 이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알고 학업 스트레스를 효율적으로 대처할 뿐만 아니라 교우관계 개선에도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도교육청 학생위기지원단 안해용 단장은 "학생들에게 생명존중 문화가 더욱 퍼지게 다양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국의 개 사육농민과 판매상인들이 6일 서울 도심에서 개고기 합법화를 요구하는 대규모 규탄 집회를 가졌다.대한육견협회, 전국육견상인회 등 6개 단체로 구성된 한국육견단체협의회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주최측 추산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0만 육견인의 생존권 사수 총궐기대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는 개고기 합법화를 통한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부 동물보호단체가 최근 개고기 시장 완전철폐를 촉구하며 불법 영업, 도축·학대 행위 등에 대한 감시활동과 비판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집회 참석자들은 개고기 전면 합법화와 식용견·애완견 분리, 동물보호단체 해산, 유기견 보호소 지원 중단 등을 중점적으로 요구했다. 특히 반려견인 애완견과 가축인 육견을 구분하고 축산물 위생 관리법에 개를 포함시켜 식용견에 대한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촉구했다.한상원 한국육견단체협의회 회장은 "동물보호라는 미명하에 헌법에서 보장하는 생존권을 빼앗는 동물보호단체의 만행을 만천하에 알리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 모였다"며 "우리의 주권을 찾고 당당한 직업으로 인정받아 정당한 요구를 관철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임흥식 전국육견상인회 회장은 "문재인 대
동물 애호가들이 초복(12일)을 앞두고 주말인 8일 개 식용을 반대하며 서울 도심에서 집회와 행진을 벌였다.동물보호단체 '개고기를 반대하는 친구들' 회원 100여명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북인사마당에서 '복날 반대 시민행동'을 개최했다.이들은 "한 해 도살되는 개의 80%인 160만 마리가 복날에 살생된다"며 "복날을 사라져야 할 악습"이라고 외쳤다. 이어 "개 식용은 1000만 반려동물 시대에 국민 통합 차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 세계인들의 잠재 의식 속 한국과 한국인을 기피하게 만들기 때문에 국가 발전에도 도움되지 않는다"며 "개 도살 금지 특별법을 제정해 반려동물의 도살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참가자들은 '개 먹는 대한민국 싫어요', '개고기 반대'라고 적힌 피켓을 들여보였다. 반려견을 안고 온 시민들도 여럿 눈에 띄었다. '우리는 음식이 아니에요'라는 문구가 적힌 목줄을 매단 반려견도 있었다. 이들은 집회 후 보신각과 정부서울청사, 청와대를 거쳐 북인사마당으로 되돌아오는 5.4㎞ 거리 행진을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1일 "진정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은 인간도 사랑할 수 있다"고 말했다.박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 한 극장에서 영화 '옥자'를 감상한 뒤 이같이 밝혔다.그는 자신이 쓴 논문 '동물권의 전개와 한국인의 동물 인식'을 언급하며 "논문을 쓰고 나니 그 당시 사람들이 아직 사람 인권도 보장 안 되는데 무슨 동물의 권리까지 얘기하냐고 비판이 있었지만 사실 동물을 사랑하는 것은 인간을 사랑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박 시장은 영화 속 공장형 도축장의 잔인한 광경에 관해선 "외국에는 가축을 키워도 여러 기준과 원칙이 있고 국제협약도 있다. 사람이 (동물을) 식품으로 쓴다 해도 인도적 방법으로 해야 한다"며 "우리나라도 (그 국제협약에) 가입돼있다. 우리나라도 개고기 등을 옛날 방식으로 절대 (도살) 못한다"고 말했다.그는 개 식용에 관해선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서울에 아직도 (비인도적인 방법으로 개를 도살하는) 그런 곳이 있다"며 "그런 곳은 행정력을 동원해 폐쇄시키고 있다"고 밝혔다.박 시장은 영화에 등장한 동물 유전자조작과 관련해서는 "유전자 조작식품은 안 된다. 서울시는 유전자조작식품이 아님을 인증하고 가게에 표시하도록
우리나라에 식용 개농장이 3000여개가 있으며 하루에 최소 2740마리의 개들이 식용으로 도살되고 있는 반면 관리체계는 부실한 것으로 조사됐다.정의당 이정미 의원과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는 6월 2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식용 개농장 실태조사' 기자회견을 열었다.카라는 환경부로부터 받은 가축분뇨처리시설 신고 의무 개농장 자료에 근거해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경기 김포, 여주 등 개농장 사육실태를 점검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18평 이상 가축분뇨처리시설 신고 의무가 있는 개농장이 최소 2862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개농장에서 최소 78만1740마리의 개들이 사육되고 있다. 개농장 한 곳당 평균 273마리가 사육되는 있는 것이다. 통계로 잡히지 않은 개농장을 고려하면 연간 100만마리 이상의 개들이 식용으로 유통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하루 평균 유기동물이 평균 88마리 안락사 또는 폐사되는 반면 식용으로 개농장에서 죽어가는 개의 수는 일일 최소 2740마리로 조사됐다. 개식용으로 죽어가는 개는 유기동물로 죽어가는 수보다 무려 30배가 넘는 셈이다.개농장 수는 16개 광역시도 가운데 경기도가 744개로 전국 개농장의 26%를 차지했다. 이어 ▲경
서울시민 10명중 9명이 보행중 흡연 금지와 금연거리 확대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7월 7~8일 이틀간 서울광장에서 열린 '2017 함께서울 정책박람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정책의제에 총 1만4252명의 시민들이 투표한 결과 88.23%가 찬성했다고 9일 밝혔다. 반대 7.67%, 잘 모르겠다 4.1%였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5월 온라인 정책 공론장인 '데모크라시서울'에서 공모를 통해 '보행 중 흡연 금지'를 포함한 5개 정책의제를 선정했다. 이어지난 6월 5일부터 30일까지 데모크라시서울 등을 통해 총 1만2000여명이 사전투표를 마쳤고,7월 3일부터 7일까지 2000여명이 거리투표에 참여했다. 정책박람회 폐막식 당일에는 시민들이 모여 정책 의제별 토론을 들은 후 현장투표를 실시했다. 최종 결과는 이를 모두 합산한 수치다. 이 정책을 제안한 중학교 3학년 송시우(16) 학생은 "길을 지나가다 담배를 피우는 아저씨 옆에 서 있는 어린 아이의 키가 담배를 들고 있는 손과 너무 가까워 위험해 보였다"며 제안 이유를 밝혔다. 서울시민중 성인남성 흡연율은 36.5%로 미국, 호주보다 2배이상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한 사회적 비용도
반려동물 관련 산업이 ‘펫이코노미’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경제 생태계로 부각되는 가운데 보람그룹의 1호 신사업인 펫장례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보람상조는 지난해 8월 출시한 반려동물 전용 상조상품 ‘스카이펫’의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 펫장례식장 전국망을 구축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펫산업은 날이 갈수록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보람상조를 비롯한 상조업계뿐 아니라 금융, 제조, 유통, 제약·바이오, 건축·인테리어업계에 이르기까지 전 산업군이 펫 산업에 뛰어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반려인구가 1,500만에 육박하자 정부도 오는 2027년까지 반려동물 시장 규모를 15조원까지 확대해 나가겠다고 공표한 바 있다. 펫장례분야도 마찬가지다. 보람상조를 시작으로 몇몇 상조업체들이 펫 사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지역별 펫장례 전문 중소업체들이 속속 생기고 있다. 펫전용 장례식장의 경우 지역 업체들이 보유하고 있거나 전북 임실의 오수펫추모공원과 같은 지자체 차원의 공공 장례식장도 있다. 현재까지 공공 장례식장은 오수펫추모공원이 유일하지만, 서울, 경기, 부산, 제주 등 곳곳에서 공공 장례식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펫장례식장 전국망 구축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전국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 기업 보람그룹(회장 최철홍)이 반려동물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이른바 P.E.T 전략을 통해 다양한 펫상품 카테고리를 신사업으로 영위하고, 보람상조만의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보람그룹은 반려동물 시장 진출 전략 방향성을 담은 키워드로 P(Premium, 고급 펫 상품) · E(Experience, 반려인의 경험 반영) · T(Technology, 바이오 기술 융합)를 제시했다. ▲보람상조의 명성에 걸맞은 상품 및 서비스의 고급화 ▲반려인의 경험을 반영한 프로슈머 상품 개발 ▲바이오 원천 기술을 활용한 펫 관련 상품 개발을 전략으로 삼고 1,500만 반려인 고객에게 다가가겠다는 방침이다. 반려동물 시장에는 이미 식품이나 숙박, 여행, 가전·가구 등 다양한 분야의 반려동물 전용 상품 및 서비스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이 때문에 상조기업 차원에서도 사업 확장성은 무궁무진하다. 사람의 생애주기와 동일한 사업 카테고리 적용이 가능한 점이 가장 큰 이점으로 꼽힌다. 보람그룹은 이미 수년 전부터 반려동물 상품 및 서비스 출시를 위해 다각적인 검토를 해왔고, 현재 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 상품 이용 고객들에
반려동물 플랫폼 기업 비엠스마일이 월매출 100억원을 찍는 등 창사 이래 최고의 매출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17일 비엠스마일에 의하면, 비엠스마일의 2022년 12월 월매출은 100억원을 돌파, 전년 동기 대비 240% 증가하는 등 사상 최대 이변을 달성했다. 또한 자사몰 회원 수 41만 명을 돌파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큰 성과를 이뤄낸 곳이 일본, 태국 등 글로벌 시장인데, 일본의 경우 진출 3주 만에 일 매출 2500만원을 달성, 아마존 재팬 펫 용품 카테고리의 다수 부분에서는 판매량 1위를 경신하며 ‘아마존 브랜드 어워드 슈퍼루키 셀러 부문’을 수상했다. 이는 시대 정신을 읽고 그 흐름에 올라탄 성과라고 볼 수 있다. 또 태국의 전문 유통기업(Ketawa Trading)과는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태국 시장에 진출, 오는 20일에는 방콕에서 캐릭터 ‘룸메이트’를 기반으로 한 플래그십 스토어를 그랜드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비단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를 의식한 도전이라 볼 수 있다. 모성현 비엠스마일 한국 대표는 “비엠스마일은 반려동물을 사람과 동일한 개체로 인식, 제품의 주체로 여기는 ‘펫 휴머나이제이션
【STV 김민디 기자】울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8살 남아를 공격해 크게 다치게 한 사고견의 안락사 절차가 잠정 중단된 가운데, 이 사고견이 현재 매우 온순한 모습으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동물단체는 “개를 희생시키는 것만이 답이 아니다”라며 사고견을 보호하겠다고 나섰다. 동물복지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입장문에서 “상상하지 못할 피해를 입은 초등학생과 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어서 완쾌돼 가정의 행복을 되찾길 바란다”면서도 “개 한 마리를 죽인다고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적었다. 이어 “도덕적 인식이나 윤리적 기준을 자의적으로 가질 수 있는 지성적 주체가 아니므로 이러한 개에 대해 안락사라는 사회적 처벌은 합당하지 않다”며 “사회적 책임은 사회적 규범과 법률에 따라 이 개를 제대로 통제하고 관리하지 못한 견주에게 있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또한 “개를 인수할 수 있게 해 달라. 법률이 정하는 범위 내에서 책임지고 안전하게 보호하겠다”며 “필요하다면 안전이 담보될 때까지 필요기간 동안 사육공간에서의 이탈도 금하겠다. 그러니 이 개를 살려 달라. 같은 사고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조건만 담보된다면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