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국립공원 생태계와 천연기념물 보호를 위해 들고양이 관리강화에 나섰다. 환경부는 2017년 북한산 한려해상 등 전국 국립공원에서 들고양이 322마리를 확인했다. 이들의 먹잇감은 설치류, 조류, 양서류, 포유류 등의 작은 동물들이다. 생태계는 어느 한쪽에 이상이 생기면 연쇄적으로 문제가 발생하기 마련이라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환경부가 지난 24일 발표한 관리방안은 두서없고 목표가 모호하다. 목표가 들고양이를 국립공원에서 퇴출하는 건지, 적정 개체 수를 유지하는 건지 분명하지 않다. 들고양이들로 인해 각 서식지 생태계에 어떤 교란이 일어나고 천연기념물 피해가 있는지 모니터링이 제시되지도 않았다. 없애야 한다면 포획해 기존 방식(TNR)으로 중성화시술 뒤 자연 도태시키면 그만이다. 그런데 새 중성화시술(TVHR) 뒤 사냥능력 저하를 위한 새(鳥)보호 목도리를 착용시켜 방사하고, 국립공원 유입을 막기 위해 먹이 안 주기 캠페인을 벌인다는 둥 복잡하다. TVHR은 야생성과 발정기능을 유지시키고 번식만 차단하는 방식이다. 국내에서 이를 실행하고 이후 모니터링을 한 적은 없다고 한다. 목도리의 경우 새들은 이를 보고 피하지만 설치류는 잘 식별하지 못한다는 연구
지난 1월 경기도 안산시 한 오피스텔에서 거주자가 외출한 사이 홀로 남은 고양이가 전기레인지 동작스위치를 눌러 그 위에 있던 행주가 타면서 불이 주변으로 확대돼 6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지난 5월에는 서울시 양천구 한 가정집에서 고양이가 인덕션 전원을 작동시켜 주변 가연물로 불이 붙어 현관문을 강제개방해 진화하기도 했다.지난해 2월에는 전남 보성군 한 주택에서 보일러 주변에 세워둔 쓰레기통을 애완견이 넘어뜨려 화재가 발생했고, 같은해 12월 부산시 부산진구 아파트에서는 애완견이 무선전화기 배터리를 물어뜯어 폭발한 사건도 있었다.28일 소방청(청장 정문호)에 따르면 반려동물에 의한 화재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반려동물에 의한 화재는 2017년 7건에서 2018년 20건으로 3배 가량 증가했고 올해 상반기에도 10건이 발생했다. 다행히 집에 사람이 없을 때 화재가 발생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을 낸 반려동물은 대부분 생명을 잃었다. 재산피해는 2017년 1990만원, 2018년 5480만원, 2019년 상반기 2910만원 등 총 1억389만원이 발생했다. 반려동물에 의한 화재 발생 건수이처럼 반려동물에 의한 화재가 잇따르자 소방청은 화재예방을 위한 홍보와
“기다려! 앉아!”주인인 박명선(49)씨가 손바닥을 내밀며 차분하게 기다리라고 지시를 해도 두 살배기 푸들 ‘호두’는 좀처럼 말을 듣지 않고 낑낑거렸다. 박씨가 간식으로 집중을 유도하려 했지만 호두는 말을 들었다 안 들었다 했다. 곁에서 이를 지켜보던 이순영 반려견 행동 트레이너는 “‘기다려’라고 한 다음에 간식을 주는 타이밍이 너무 빠르다. 강아지가 완전히 움직임을 멈춘 다음에 다가가 잘했다고 간식을 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씨가 조금 늦게 간식을 주자 호두가 기다리는 시간이 한결 늘었다.반려견에게 기본 매너를 가르치는 ‘반려동물 행동문제 교정 심화반’ 5기의 마지막 교육이 지난 20일 서울 구로구 서울반려동물센터에서 진행됐다. 이날의 교육 주제는 ‘부르기’와 ‘기다려’였다. ‘부르기’는 목줄을 놓쳤을 때나 횡단보도 등 위험한 곳에서 갑자기 멀어졌을 때 반려견을 통제할 수 있는 수단이다. ‘기다려’는 말 그대로 차분하게 행동을 멈추게 해 쉽게 흥분하는 반려견에게 도움이 된다. 수업을 담당한 이순영·소상진 트레이너는 교육의 취지와 방식을 알려준 뒤 40여분 실습을 진행했다.견주들은 일렬로 쳐진 칸막이 안에서 자신의 강아지에게 “기다려”를 외쳤다. 비닐봉지에
반려동물이 건강해질수록 동물병원 진료 비용을 깎아줄 수 있는 펫(Pet) 보험이 있다면 어떨까. 늦어도 내년 하반기에는 반려동물의 건강 수준에 따라 동물병원에서 사용 가능한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보험 서비스가 출시될 예정이다.금융위원회는 25일 이런 내용이 담긴 혁신금융서비스 5건을 추가로 발표했다. 혁신금융서비스는 금융위가 일정기간(최장 4년) 기존 규제망으로부터 면제해주겠다고 지정한 서비스를 말한다. 서비스로 지정된 핀테크 기업의 상품 성과가 충분히 입증되면 관련 법령과 제도를 바꿔 상용화된다.보험유통 플랫폼인 ‘스몰티켓’은 반려동물 보험 상품에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서비스를 접목시켰다. 반려동물을 건강하게 보살펴 병원 갈 일을 줄이자는 취지다. 애초 질병이나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목표인 보험 상품의 성격과 들어맞는 셈이다.먼저 펫 보험에 가입하면 처음부터 ‘기본 포인트’를 제공한다. 이후 건강관리 미션을 수행하면 달성 수준에 따라 추가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보험 만기 시까지 사고이력이 없으면 포인트를 더 얹어준다. 포인트는 제휴처(동물병원, 동물운동센터 등)에서 사용 가능하다.쓸모없는 의료비 지출을 막아주는 ‘맞춤형’ 보험 상품도 추천해준다. 종별로
배우 박환희가 반려견을 향한 악성 댓글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박환희는 23일 오후 자신의 SNS에 “자꾸 허쉬(박환희 반려견) 계정에, 제 계정에, 유튜브 계정으로 쪽지 및 댓글로 ‘강아지 키울 시간에 네 애나 잘 키워라’고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라며 “저의 잘못을 아무 죄도 없는 생명체인 제 반려견에게 주지 말라”고 적었다.그는 “혼자 사는 엄마가 내내 마음에 걸렸는지 제 아들이 ‘강아지라도 한 마리 키우지 그래?’라고 만날 때마다 항상 이야기했다. 엄마가 혼자 지내는 게 너무너무 싫다면서. 6살 때부터 줄곧 그렇게 말해왔다. 그래서 고심 끝에 만나게 된 우리 허쉬”라고 반려견을 키우게 된 계기를 밝혔다.앞서 22일 박환희는 반려견과 함께한 사진을 게재해 근황을 전했다. 또 현재 반려견 허쉬의 사진을 올리는 SNS 계정도 따로 운영 중이다.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박환희와 전 남편 래퍼 빌스택스 간의 법정 분쟁, 아들 양육 문제 등을 반려견과 연결지어 악성 댓글을 남기고 있다.이하 박환희 인스타그램 글 전문자꾸 허쉬계정에, 제 계정에, 유투브 계정으로 쪽지 및 댓글로 강아지 키울 시간에 니 애라 잘 키워라 라고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혼자 사
지난해 신규 등록 반려견 전년 대비 40% 증가‘미등록 시 벌칙’ 인식 확산벌칙 없는 유기행위 여전…제도·인식 바꿔야 지난해 반려견 등록 건수가 전년 대비 4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려견을 등록해야 한다는 인식이 퍼진 결과로 보인다. 하지만 유기견이 줄지 않고 있다. 지난해 구조한 유기·유실 동물 4마리 가운데 3마리는 개였다. 반려견을 버리는 일이 여전히 잦은 것이다. 정부 예산 절감을 위해서라도 동물 유기행위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해 신규 등록한 반려견이 전년 대비 39.8% 늘어난 14만6617마리라고 22일 발표했다. 2016년부터 3년 연속 증가세다. 증가 폭으로는 최근 3년 사이 가장 크다. 반려견 등록이 급증하면서 전체 등록 반려견 수도 130만4077마리로 늘었다. 반려견 등록이 활발해진 이유로는 ‘의무화’가 첫손에 꼽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14년부터 미등록 반려견 소유자를 적발하면 1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급격히 늘어나는 유기·유실견을 막자는 취지다. 벌칙 조항이 있다 보니 반려견 등록 사례도 점차 증가하는 것이다. 농식품부는 수시로 등록 여부를 단속 중이다.
국민대학교(총장 유지수)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시각디자인학과(지도교수 천애리)가 총괄하고 있는 반려동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더독캣(THEDOGCAT)’이 18일 브이케어(V+CARE)에 입점해 디자인특화 패션 제품과 반려동물의 다양한 움직임과 형상을 창의적으로 담아낸 리빙 제품을 전시·판매중이다.브이케어는 수의사 중심 반려동물 통합 플랫폼 서비스 ‘펫닥(대표 최승용)’이 운영하는 오프라인샵으로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반려동물 유치원, 진료, 애견카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더독캣’이 선보인 제품들은 캡스톤 디자인을 통해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시각디자인학과 외 5개의 디자인전공을 융합해 만들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반려동물을 테마로 한 에코백, 파우치, 핸드폰 케이스, 의류 등 감각적인 소품들을 판매하고 있다.이채성 국민대 LINC+사업단장은 “매년 캡스톤 경진대회를 개최하며 학생들이 다양한 전공 분야의 팀원들과 만나 협업하고, 이를 통해 직접 제작한 캡스톤 디자인 결과물이 실제 유통까지 되어 매우 뿌듯하다”고 밝혔다.브랜드를 총괄하고 있는 천애리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교수는 “청년 스타트업 브랜드인 ‘더독캣’은 ‘기업연계
서울시가 반려동물장묘시설 설치 및 지원근거를 신설한 동물보호 조례 개정안 등 55개 조례 개정안을 18일 공포했다. 이번에 개정된 서울특별시 동물보호 조례는 반려동물장묘시설의 설치와 운영에 대한 근거 규정을 마련했다. 지자체장이 반려동물을 위한 공설 동물장묘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한 동물보호법(제33조의2)에 따라 서울시장이 반려동물장묘시설을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내에서 반려동물장묘시설을 설치한 자치구나 소속기관에 예산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해당 장묘시설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사용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반려동물이 사망하면 화장 등의 방법으로 장례를 치러주려는 보호자들이 많아지고 있지만, 등록된 동물장묘업체가 부족하다는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국가나 지자체가 운영하는 공공 동물장묘시설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전북 임실과 경남 김해의 공공 동물장묘시설 조성사업에 21억원을 지원했다.
부산시 반려동물복지문화센터는 어린이 및 청소년에게 동물 관련 직업체험을 제공하는 '여름방학 반려동물 문화교실'을 내달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최근 구포가축시장 완전 폐업 성과와 함께 민선 7기 동물복지 슬로건인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도시 부산'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문화교실은 여름방학을 맞아 초·중학생 및 가족이 함께 반려동물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습득하고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수의사 체험, ▲캣 커들러(고양이 보모) 체험, ▲경찰견 핸들러 체험 등 으로 구성됐다. 먼저, 수의사 체험은 내달 1일과 22일 '수의사 선생님들은 어떻게 진료할까'라는 부제로 우리가 알지 못한 동물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 동물 혈액의 구성 원리를 통한 수의사 체험을 제공하며, 프로그램을 수료한 어린이들에게는 부산시에서 제작한 명예 어린이 수의사 면허증도 준다. 캣 커들러 체험은 내달 8일 '당신을 캣 커들로로 임명하노라!'를 부제로 고양이 집사가 갖춰야 할 덕목을 교육하고, 자격요건 테스트와 함께 체험 후 센터에서 캣 커들러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도 부여한다. 경찰견 핸들러 체험은 내달 2일과 16일 '나는 경찰특공대 경찰
'살인 진드기'라 불리는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SFTS, 즉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확진 환자가 올들어서 전북지역에서만 9명이 발생했고 이 가운데 2명이 사망했다. 특히 SFTS 확진환자 가운데 집에서 개나 고양이를 기르는 경우가 많아 '2차 전파'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11일 전북 부안군에 사는 A(74)씨는 낙상 사고로 허리골절 부상을 입어 부안 성모병원에 입원치료 중 발열과 혈소판 감소 증상이 나타나 11일 전북대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A씨는 11일 전북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시행한 검사에서 SFTS로 최종 판명됐다. 부안군 관계자는 "A씨의 거주지가 산 속에 있어 풀과의 접촉이 많은 지역에 살고 있었고, 개 1마리와 고양이 5마리를 기르고 있으며 특히 개에는 많은 진드기가 붙어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A씨는 전북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며 A씨가 기르던 개에 대해서는 채혈을 통한 SFTS 감염 여부를 조사 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4일 SFTS확진 판정을 받은 B씨(71)도 개 30마리를 사육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5월부터 9월 사이 전북지역에서는 모두 13명의 SFTS 확
인기 걸그룹 EXID의 메인 보컬 솔지가 세이브펫챌린지 시즌3에 참여한다.스카이펫파크 채널에서 진행하는 반려동물을 위한 기부 캠페인인 세이브펫챌린지 시즌3의 다섯 번째로 참여하게 된 솔지는 다양한 미션을 통해 사료 기부에 도전한다.촬영 현장에 반려견을 데려온 솔지는 “첫째 ‘초코’, 둘째 ‘몽이’와 함께 살고 있다”고 밝혔다. 같이 살아주는 것 만으로도 고맙다고 한 솔지는 “나한테 와 준 것도 고맙고 함께 잠을 자는 것도 고맙고 매 순간이 항상 고맙고 사랑스럽다”며 반려견들을 위한 사랑을 내비쳤다.학대로 의심되는 사건으로 인해 앞을 못 보게 된 유기묘 ‘삐용이’를 위해 미션에 도전한 솔지는 그 어떤 참여자보다 많은 사료를 기부하기 위한 열의를 보였다. 솔지는 모든 미션을 10초안에 성공해야 하는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막대사탕 껍질 까서 입에 넣기, 만보기 숫자 20개 채우기, 개를 깨우지 않고 뼈다귀 3개 옮기기에 성공하며 총 180kg 사료 획득에 성공하였다.신곡 노래를 불러 보너스 미션에 도전할 기회를 얻은 솔지는 짐볼 오래 버티기에서 60kg 사료를 획득하여 총 240kg의 사료를 기부할 수 있게 되었다.세이브펫챌린지에 참여한 솔지는 “미션을 성공 못한
초복이었던 지난 12일 정오 대구 북구 칠성시장 내 보신탕골목. 점심시간인데도 골목은 한산했다. 골목 입구의 한 보신탕 식당엔 빈자리가 많았다. 골목 안쪽의 다른 보신탕 식당 2곳은 입구 쪽 식당보다는 손님이 많았지만 기다릴 필요는 없었다. 보신탕을 먹는 손님들 대부분은 노년층이었다.골목 인근엔 동물자유연대 등 동물보호단체 회원 100여명이 모여 칠성시장 개시장 폐쇄를 외치고 있었다. 이들은 ‘개식용 반대’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과 현수막을 들고 행진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들은 보신탕골목을 지나 대구시청까지 행진을 벌였다. 상인들과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으나 충돌은 없었다. 회원들은 대구시청 앞에서 개시장 폐쇄에 대구시와 북구가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상인들은 동물보호단체 집회에 불만을 나타냈다. 수십 년째 보신탕을 팔고 있다는 김모(64)씨는 “동물단체회원들이 매달 찾아와 전업하라고 외친다. 손님이 줄어 어려운데 저러니 장사가 더 안 된다”고 말했다.전국 3대 개시장 중 유일하게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칠성시장 보신탕골목은 계속 존재할 수 있을까. 부산 구포개시장은 최근 폐쇄됐다. 개도축 시설과 판매시설이 모두 사라진 첫 사례다. 경기
강형욱 반려견 행동교육 전문가가 개고기 식용 논란에 “먹는 사람에게 항의는 안 하지만 그분들이 언젠가는 스스로 젓가락을 내려놓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혔다.강형욱은 지난 11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개고기 식용 논란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나는 개고기를 먹지 않는다. 제일 가까운 가족과 친구들이 먹지 않기를 바란다. 실제로 먹는 분도 상당히, 상당히, 상당히 적다”면서 말문을 열었다.강형욱은 개고기를 먹지 않는 이유에 대해 “반려동물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개를 살생하거나 취식하는 걸 너무 싫어한다. 반려동물, 반려견과 고양이 식용을 금지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다만 강형욱은 개고기를 먹는 사람에게 항의는 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개고기를 먹는 사람들에게) 뭐라고 하거나 항의하지는 않는다”면서도 “강아지가 얼마나 멋진 친구들인지, 강아지들이 얼마나 행복하게 살 수 있는지를 즐겁고 긍정적인 방식으로 표현할 뿐이다. 그분들이 언젠가는 스스로 젓가락을 내려놓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출처] - 국민일보[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3490353
반려동물 시장이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면서 반려동물 관련 유망직업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최근 생겨난 반려동물 관련 유망직업은 ▲반려동물 유치원 교원 ▲반려동물 매개 심리 상담사 ▲펫 아로마 테라피스트 ▲반려동물 장례 지도사 등이 있다. 반려동물 유치원 교원은 상식을 뒤집는 직업이다. 유치원은 유아를 위한 것이지 반려동물을 위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반려동물 유치원을 즐겨 이용하는 반려인이 크게 늘고 있다. 반려동물을 유치원에 보내는 이유도 유아를 보내는 이유와 같다. 맞벌이 가정이기 때문에 돌봐주기 힘들어서 맡기기도 하지만 사회성을 길러주기 위한 목적도 있다. 반려동물 유치원 교원은 단순한 돌봄을 너머 반려동물의 행동을 케어해줘야 하고, 놀이지도, 사회성 함양, 프로그램 진행 등을 해야 한다. 반려동물 매개 심리 상담사는 인간의 우울증 및 치매 등 정신질환의 치료를 반려동물을 통해 하는 것이다. 심리 장애를 가진 사람이 치료 도우미 동물과 상호 작용을 통해 병을 치유하고 사회 활동을 돕는다. 상담사가 치료 대상자의 문제를 파악하고 치료에 가장 효과적인 동물을 선택해 치료를 진행한다. 도우미 동물을 관리하고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
40대 여성 A씨의 반려견 미미(가명)는 지난해 세상을 떠났다. 슬픔에 잠긴 A씨는 경기도 시흥의 한 반려동물 장례업체에서 미미를 수목장했다. 수십만원에 달하는 연회비가 필요했지만, 미미를 자식처럼 여겼던 A씨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런데 얼마 전 A씨는 해당 업체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서 무허가 영업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A씨는 “천사 같던 미미를 틈틈이 보러 가려고 연회비까지 낸 건데 이 업체가 갑자기 문을 닫아버리면 더 이상 미미를 못 보는 것 아니냐”고 하소연했다.경기도 시흥의 한 반려동물 장례업체가 고객을 속이고 개발제한구역에서 무허가 영업을 벌이면서 피해자가 양산되고 있다. 이 업체는 언제 폐업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고객 1인당 최대 40만원의 연회비를 받고 반려동물 납골당을 운영하고 수목장을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 당국은 해당 업체를 수차례 검찰 고발하는 등 강도 높은 행정처분을 이어가고 있다. 전 직원 B씨에 따르면 해당 업체는 지난해 7월부터 개발제한구역 내 사유지에서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채 불법으로 영업을 시작했다. B씨는 “그동안 업체는 시흥시 단속으로 3000만~4000만원에 달하는 벌금과 과태료를 냈지만, 벌어
반려동물 관련 산업이 ‘펫이코노미’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경제 생태계로 부각되는 가운데 보람그룹의 1호 신사업인 펫장례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보람상조는 지난해 8월 출시한 반려동물 전용 상조상품 ‘스카이펫’의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 펫장례식장 전국망을 구축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펫산업은 날이 갈수록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보람상조를 비롯한 상조업계뿐 아니라 금융, 제조, 유통, 제약·바이오, 건축·인테리어업계에 이르기까지 전 산업군이 펫 산업에 뛰어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반려인구가 1,500만에 육박하자 정부도 오는 2027년까지 반려동물 시장 규모를 15조원까지 확대해 나가겠다고 공표한 바 있다. 펫장례분야도 마찬가지다. 보람상조를 시작으로 몇몇 상조업체들이 펫 사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지역별 펫장례 전문 중소업체들이 속속 생기고 있다. 펫전용 장례식장의 경우 지역 업체들이 보유하고 있거나 전북 임실의 오수펫추모공원과 같은 지자체 차원의 공공 장례식장도 있다. 현재까지 공공 장례식장은 오수펫추모공원이 유일하지만, 서울, 경기, 부산, 제주 등 곳곳에서 공공 장례식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펫장례식장 전국망 구축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전국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 기업 보람그룹(회장 최철홍)이 반려동물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이른바 P.E.T 전략을 통해 다양한 펫상품 카테고리를 신사업으로 영위하고, 보람상조만의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보람그룹은 반려동물 시장 진출 전략 방향성을 담은 키워드로 P(Premium, 고급 펫 상품) · E(Experience, 반려인의 경험 반영) · T(Technology, 바이오 기술 융합)를 제시했다. ▲보람상조의 명성에 걸맞은 상품 및 서비스의 고급화 ▲반려인의 경험을 반영한 프로슈머 상품 개발 ▲바이오 원천 기술을 활용한 펫 관련 상품 개발을 전략으로 삼고 1,500만 반려인 고객에게 다가가겠다는 방침이다. 반려동물 시장에는 이미 식품이나 숙박, 여행, 가전·가구 등 다양한 분야의 반려동물 전용 상품 및 서비스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이 때문에 상조기업 차원에서도 사업 확장성은 무궁무진하다. 사람의 생애주기와 동일한 사업 카테고리 적용이 가능한 점이 가장 큰 이점으로 꼽힌다. 보람그룹은 이미 수년 전부터 반려동물 상품 및 서비스 출시를 위해 다각적인 검토를 해왔고, 현재 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 상품 이용 고객들에
반려동물 플랫폼 기업 비엠스마일이 월매출 100억원을 찍는 등 창사 이래 최고의 매출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17일 비엠스마일에 의하면, 비엠스마일의 2022년 12월 월매출은 100억원을 돌파, 전년 동기 대비 240% 증가하는 등 사상 최대 이변을 달성했다. 또한 자사몰 회원 수 41만 명을 돌파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큰 성과를 이뤄낸 곳이 일본, 태국 등 글로벌 시장인데, 일본의 경우 진출 3주 만에 일 매출 2500만원을 달성, 아마존 재팬 펫 용품 카테고리의 다수 부분에서는 판매량 1위를 경신하며 ‘아마존 브랜드 어워드 슈퍼루키 셀러 부문’을 수상했다. 이는 시대 정신을 읽고 그 흐름에 올라탄 성과라고 볼 수 있다. 또 태국의 전문 유통기업(Ketawa Trading)과는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태국 시장에 진출, 오는 20일에는 방콕에서 캐릭터 ‘룸메이트’를 기반으로 한 플래그십 스토어를 그랜드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비단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를 의식한 도전이라 볼 수 있다. 모성현 비엠스마일 한국 대표는 “비엠스마일은 반려동물을 사람과 동일한 개체로 인식, 제품의 주체로 여기는 ‘펫 휴머나이제이션
【STV 김민디 기자】울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8살 남아를 공격해 크게 다치게 한 사고견의 안락사 절차가 잠정 중단된 가운데, 이 사고견이 현재 매우 온순한 모습으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동물단체는 “개를 희생시키는 것만이 답이 아니다”라며 사고견을 보호하겠다고 나섰다. 동물복지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입장문에서 “상상하지 못할 피해를 입은 초등학생과 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어서 완쾌돼 가정의 행복을 되찾길 바란다”면서도 “개 한 마리를 죽인다고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적었다. 이어 “도덕적 인식이나 윤리적 기준을 자의적으로 가질 수 있는 지성적 주체가 아니므로 이러한 개에 대해 안락사라는 사회적 처벌은 합당하지 않다”며 “사회적 책임은 사회적 규범과 법률에 따라 이 개를 제대로 통제하고 관리하지 못한 견주에게 있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또한 “개를 인수할 수 있게 해 달라. 법률이 정하는 범위 내에서 책임지고 안전하게 보호하겠다”며 “필요하다면 안전이 담보될 때까지 필요기간 동안 사육공간에서의 이탈도 금하겠다. 그러니 이 개를 살려 달라. 같은 사고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조건만 담보된다면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