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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주름만 촬영해도 반려동물 등록...이제 생체인식 시스템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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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연구중심 특수대학인 UNIST의 학생창업기업 ㈜파이리코(대표 김태헌)가 생체인식 기반의 '동물등록' 솔루션을 개발, 실증사업에 들어갔다.

반려동물의 코 주름(비문)과 안면 특성 등 바이오 정보를 종합하는 방식이어서, 기존 체내 마이크로칩 이식이나 외장형 팬던트의 단점을 극복하는 새로운 개체식별 기술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UNIST(울산과학기술원)에 따르면 파이리코는 지난 2018년 9월 UNIST에서 출발한 '펫테크'(Pet Tech) 스타트업이다.

대학원 과정 중 사람의 홍채인식 기술을 연구하던 김태헌 대표가 반려견 입양을 계기로 반려동물의 홍채인식 사업 아이템을 구상한 것이 시작이었다.

파이리코는 지속적인 사업 아이템 구체화, 고도화 작업을 통해 비문, 안면 정보를 활용한 '다중 생체인식 기반 반려동물 개체식별 솔루션'을 완성했다. 이어 디지털 뉴딜사업, 대덕연구개발특구 R&BD사업, 중소벤처기업부 TIPS 프로그램, 한국특허전략개발원 IP R&D 사업 등에 연이어 선정되며 기술역량을 인정받았다.

생체인식 기술의 국내외 표준화를 위한 작업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4월, 국제전기통신연합 스터티그룹(ITU-T SG17)에 신규 표준과제를 제안해 승인받으면서 국제표준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도전, 한국' 공모과제에서 장관표창을 받고, 최근에 춘천시의 '바이오인식 기반 동물등록 시범사업'의 참여기관으로서 자체 개발한 솔루션의 실증을 추진하고 있다.

'바이오인식 기반 동물등록 시범사업'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강원정보보호지원센터, 한국바이오인식협의회(KBID), 반려동물 안면인식 기업, 반려동물 협동조합 등 다양한 기관이 함께 참여한다. 파이리코는 2022년 8월까지 춘천 시내에 있는 반려견 500마리를 대상으로 신규 동물등록 수단을 실제로 적용하는 이 사업을 주도하게 된다.

김태헌 대표는 "사용자 경험 데이터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개발하면서, 많은 보호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생체인식 솔루션이 정식 동물등록 수단으로 인정받도록 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