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반려묘의 당뇨 관리를 돕는 경구형 제품이 소개되면서 장기간 인슐린 투여에 부담을 느껴온 보호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6일 수의계에 따르면 경보제약이 선보인 ‘글루콘트’는 특정 유산균을 주성분으로 사용하는 반려동물 당뇨 관리용 제품이다. 업체가 공개한 임상시험에서는 제품을 투여한 동물의 혈당과 요당이 낮아지고 일부에서는 인슐린 투여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내 유익균 증가와 안전성도 함께 관찰됐다는 설명이다.
반려견 당뇨는 췌장에서 인슐린이 충분히 분비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지속적인 인슐린 투여가 치료의 중심이다. 반려묘는 비만과 인슐린 저항성 등 여러 요인이 작용하기 때문에 체중과 식이 관리도 중요하다. 물을 많이 마시거나 소변량이 늘고, 식욕이 있는데도 체중이 줄어드는 증상이 나타나면 검사를 받아야 한다.
다만 경구 제품이 모든 당뇨 환자에게 인슐린을 대신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보호자가 혈당이 낮아졌다고 판단해 인슐린 용량을 임의로 줄이거나 투여를 중단하면 고혈당과 케톤산증 같은 응급상황이 생길 수 있다.
제품을 사용할 때는 수의사가 혈액과 소변 검사 결과, 동반 질환, 기존 약물 등을 종합해 적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정기적인 혈당 확인과 식사량·체중 기록도 병행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