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마철에는 비가 자주 내린다는 이유로 반려견 산책을 계속 미뤄야 할지 고민하는 보호자가 많다. 산책은 단순한 운동을 넘어 냄새를 맡고 주변 환경을 살피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활동이지만, 날씨가 좋지 않을 때는 시간과 방법을 조절해야 한다.
빗줄기가 약하거나 비가 잠시 그친 경우에는 집 주변을 10∼20분 정도 걷는 짧은 산책이 가능하다. 평소보다 목줄을 짧게 잡고 맨홀 뚜껑과 대리석 바닥, 하수구 덮개처럼 미끄러운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
폭우가 쏟아지거나 천둥·번개가 치는 날에는 외출하지 않는 편이 안전하다. 큰 소리에 놀란 반려견이 갑자기 달아나거나 젖은 바닥에서 넘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산책을 쉬는 날에는 노즈워크나 장난감 찾기, 터그놀이 등으로 활동량을 보충할 수 있다.
도로의 빗물 웅덩이에는 흙과 차량 오염물질뿐 아니라 세균과 기생충이 섞여 있을 수 있다. 반려견이 웅덩이 물을 마시지 못하게 하고 산책용 물병을 따로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귀가한 뒤에는 우비와 하네스를 바로 벗기고 발바닥과 발가락 사이, 배와 귀 주변의 물기를 완전히 말려야 한다. 발을 반복해서 핥거나 피부가 붉어지고 귀에서 냄새가 나는 경우에는 습기로 인한 피부염이나 귀 질환을 의심해 진료받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