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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질병

반려동물 보호자 97%, "동물병원 처방 및 투약 내역 공개 촉구"

수의사 인체의약품 사용 우려도 나타내



반려동물 보호자의 대다수가 동물병원의 원외처방 발급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반려동물 보호자 96.5%(108명)가 자신이 보호하는 반려동물에게 처방·투약한 약물의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길 바랐다. 

약사회 동물약품위원회가 지난 4일 건강서울페스티벌에서 반려동물 보호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동물용의약품 관련 인식조사를 분석한 결과다.

또한 설문에 참여한 반려동물 보호자들은 공통적으로 자신의 반려동물에게 투여되고 있는 약물에 대해 많은 궁금증으로 투약 내역이 투명하게 공개되길 원하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수의사의 인체용의약품 사용에 대해서도 우려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약사회 측은 "앞서의 내용 외에도 일부 동물용의약품이 동물병원에서만 취급이 가능한 부분에 대해서도 95.6%(108명)가 동물약국도 동등하게 공급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가지고 있었다"라며 "이를 위해 정부 차원의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93.8%(106명)로 나타났다"라고 전했다.

강병구 동물약품이사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알 수 있듯 2013년부터 시행중인 수의사 처방제에 따라 동물병원에서의 원외처방전 발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동물에게 처방된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서는 투약내역이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