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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인천 공원서 심장사상충 모기 발견···반려동물 주의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공원 6곳에서 모기를 채집한 결과 3곳에서 반려동물에 치명적인 심장사상충 모기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모기에 물려 혈액을 매개로 감염되는 심장사상충은 반려동물의 폐동맥과 우심실에 기생하면서 혈액순환 장애를 초래하고 심폐질환을 야기한다. 사람에게는 영향이 없으나 반려동물 체내에서 성체가 되면 치료가 어렵다.

다만 동물병원에서 판매하는 예방약을 한 달에 한 번 정기적으로 투약해 심장사상충을 예방할 수 있다. 시중에 유통되는 예방약 중에는 먹는 약과 바르는 약이 있는데, 이 약들은 유충이 성충으로 자라는 걸 막아준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공원에서 모기를 채집하고 유전자검사법을 실시해 작년에는 공원 3곳에서 심장사상충 모기 7건, 올해는 공원 3곳에서 4건을 확인했다. 이에 올 11월까지 감염 위험도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권문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반려동물이 함께 산책하는 공원에서 심장사상충 모기가 발견된 만큼 반드시 예방약을 처방받길 바란다”며 “공원에 현수막을 게시해 예방을 홍보하는 등, 반려동물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