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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안양시, 반려동물 시대 맞아 다양한 정책 펼친다

경기 안양시가 반려 동물 100만 시대를 맞아 애견공원 조성과 함께 펫티켓(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들의 공공예절)문화 확산에 나서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관내 만안구 석수동에 전국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놀이터 ‘삼막애견공원’을 개장했다. 총 면적 1만1943㎡의 애견공원은 대형견과 중·소형견 놀이공간이 나누어져 있다.

놀이공간 외에도 화장실, 음수대, 주차장, 그늘막, 벤치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반려동물 문화교실'을 열고, 반려동물에 관한 다양한 지식, 정보,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전문가를 초청해 ‘매너 있는 반려견, 젠틀한 보호자 되기’ 등 강의를 갖는 등 반려인 에티켓 교육과 반려동물의 체계적인 영양관리 등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안양시자원봉사센터가 반려동물 입양 및 생명사랑캠페인 일환으로 ‘건강하개 가족 찾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반려견주 21가족 44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최근 늘어나는 동물학대와 반려동물 유기 등으로 발생되는 사회적 문제에 대한 의식 개선과 생명의 소중함을 인식시키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아울러 반려동물기본법의 주요원칙과 반려동물 현황, 반려 동물입양에 대한 이해, 사육환경에 대한 이해 , 문제행동유형파악, 산책과 에티켓 등을 교육하고 있다. 

이밖에 홍보 판넬 제작과 함께 반려견 입양 후 일어날 수 있는 상황대처법 등에 대해서도 안내하고 있으며, 판넬 제작과정을 통해 가족 및 참여자 간 유대감 증진에도 나서고 있다. 

이에 앞서 자원봉사센타는 장애인 및 노약자 등을 위해 지난해 3월에는 반려동물 매개치유 전문봉사단 양성과정 운영에 나서는 등 반려동물을 통한 심리적 안정과 신체 발달에 집중하고 있다. 

교육 이수자에 대해서는 반려동물매개심리상담사 2급 자격증을 발급하는 등 관련 정책을 다양화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급증하는 반려동물에 비해 인식은 아직 성숙하지 못한 것 같다”며 “반려동물 문화 정착이 시급하다"고 했다. 

한편 지난 2014년 개정된 반려동물 등록제 규정에 따라 개를 소유한 사람은 시·군·구청에 반드시 등록해야 한다. 등록하지 않을 경우 40만원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